TLS 1.3 기반 하이브리드 키 교환 적용으로 전송구간 보안 강화
AI 기반 MTD 기술과 포스트 양자암호 결합한 차세대 보안 전략
AI 보안 전문기업 에버스핀이 포스트 양자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 기반의 전송구간 보호 기능을 지원하며 차세대 웹 보안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버스핀은 자사의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 클라우드 버전에 포스트 양자암호 기반 TLS(전송계층보안) 보호 체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사이버 위협 대응을 넘어 향후 양자컴퓨팅 환경에서 예상되는 암호체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최근 양자컴퓨팅 기술 발전이 가속화되면서 현재 널리 사용되는 공개키 암호체계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양자컴퓨터가 상용화될 경우 기존 암호 알고리즘이 취약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양자내성암호(PQC)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에버세이프 웹 클라우드 버전은 IETF 표준화가 진행 중인 TLS 1.3 기반 하이브리드 키 교환 방식인 'X25519MLKEM768'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원 브라우저 환경에서는 클라이언트와 에버세이프 웹 게이트웨이 간 통신 구간에서 기존 X25519 방식 대비 향상된 양자내성 보안 체계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기업들은 기존 웹 서비스 도메인과 운영 환경을 변경하지 않고도 해당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 사용자 접속 트래픽이 에버세이프 웹 게이트웨이를 경유하는 클라우드 연동 방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나 서비스 구조 변경 없이 포스트 양자암호 기반 전송구간 보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에버세이프 웹은 단순한 암호화 기술 적용을 넘어 보안 정책 관리, 위협 탐지 및 차단, 요청 검증, 로그 수집 등 다양한 보안 기능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현재의 웹 기반 공격은 물론 미래 암호 위협까지 통합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은 에버스핀이 자체 개발한 AI-MTD(AI 기반 Moving Target Defense) 기술이다.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 확산으로 웹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정적 탐지 중심 보안 체계만으로는 빠르게 진화하는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에버세이프 웹은 공격 대상이 되는 보안 요소를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동적 방어 방식을 적용했다. 공격자가 분석과 우회 시도를 반복하더라도 공격 성공 가능성을 낮추고 방어 체계의 예측 가능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웹 해킹, 크리덴셜 스터핑(Credential Stuffing), 비인가 스크래핑, 자동화 봇 공격 등 다양한 웹 기반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에버세이프 웹은 현재 금융권과 공공기관, 대규모 온라인 서비스 환경에서 운영되며 기술력을 검증받고 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웹·앱 위변조 방지, 자동화 공격 차단, 사용자 단 보안 강화 등을 위한 보안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으며,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에버스핀은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 주요 수상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일본 SBI Holdings 그룹과의 통합 사업 계약 체결, 국가정보원 보안기능확인서 획득 등도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AI 시대에는 공격 기술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AI 기반 동적 방어 기술과 포스트 양자암호 기술을 결합해 현재와 미래의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웹 보안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