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가 '금융 사이버 보안 위협 동향 보고서 2025'를 8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탈취형 악성코드 '인포스틸러'에 의해 100만 개 이상의 온라인 뱅킹 계정이 침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피싱 유형에서는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모방한 페이지가 4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은행을 대상으로 한 피싱은 26.1%로 전년 대비 16.5% 감소했고 결제 시스템 피싱은 25.5%로 6.2%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금융 피싱의 85.8%가 전자상거래에 집중됐으며 아프리카에서는 은행 관련 피싱이 53.7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악성코드 동향에서는 사용자들의 모바일 금융 활동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PC 기반 금융 악성코드 피해는 감소세를 이어간 반면 모바일 뱅킹 악성코드 공격은 전년 대비 1.5배 증가했다. 인포스틸러 탐지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으며 전 세계 100대 은행이 제공하는 온라인 뱅킹 계정 100만 개 이상의 자격 증명이 다크웹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은행별 침해 계정 수 중앙값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 스페인, 브라질로 나타났다. 인포스틸러로 유출된 결제 카드의 74%는 2026년 3월 기준 여전히 유효한 상태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은 금융 분야에서 점점 더 심각한 사이버 보안 위협에 직면하고 있다"며 "모바일 뱅킹 악성코드와 정보 탈취 도구의 확산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금융 기관과 개인 사용자 모두 다계층 보호 체계와 위협 인텔리전스 모니터링을 확대해 보다 견고한 금융 보안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