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두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 등급을 획득하며 연내 기업공개(IPO)를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공동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가까운 시일 내 상장예비심사 청구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기술성평가에서는 인지·판단·제어뿐 아니라 정밀지도 구축, AI 데이터 솔루션, 원격 운영 등 무인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화한 풀스택 기술력과 레벨4 무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라이드플럭스 드라이버(RideFlux Driver™)'의 안전성·신뢰성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실제 도로에서의 장시간 자율주행 시승도 함께 진행돼, 공사 구간·상습 불법 주정차 구간·무단횡단 다발 구간·비신호 교차로 등 혼잡한 실도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입증했다.
라이드플럭스는 설립 초기부터 설명 가능성이 높은 독자적 '모듈러-AI' 구조를 구축해온 데 이어, 최근 복잡한 예외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E2E(End-to-End) AI' 기술을 선택적으로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무인화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 학회에서 열린 E2E 자율주행 챌린지에서 세계 3위에 오르고, 관련 연구 논문을 꾸준히 발표하며 피지컬 AI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탄탄한 기술력은 B2B 상용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여객 운송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무인 허가를 기반으로 서울 상암에서 운전석에 안전요원이 탑승하지 않은 자율주행차를 2,300시간 이상 시험운행하며 무인화 역량을 고도화 중이다. 연내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미들마일 화물운송 분야에서는 고속도로뿐 아니라 톨게이트 전후 혼잡 도심 구간까지 자율주행이 가능한 '허브 투 허브'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4월 동서울-진천 구간에서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트럭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획득했다. 연내 군산항-전주-대전 구간과 강릉, 제주에서도 물류 거점 간 유상 화물운송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재무적으로도 투자 혹한기 속에서 330억 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총 882억 원의 누적 투자금을 확보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캡스톤파트너스, 산업은행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로보택시·로보트럭·완성차 레벨2+ ADAS 공급 등 B2B 시장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며, 2028년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지난 8년간 공들여온 자율주행 AI 기술력의 혁신성과 무인 상용화의 가치를 인정받은 뜻깊은 순간"이라며 "성공적인 코스닥 상장을 통해 B2B 시장에서 자율주행 상용화를 가속화하고, 순수 대한민국 기술의 힘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 대표 피지컬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