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5월 19일 코스피는 국채금리 상승과 AI 인프라 병목 우려 등이 겹치며 전일 대비 244.38p(-3.25%) 내린 7,271.66에 마감했다. 장중 전기·전자와 운송장비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낙폭이 확대됐다. 기계·장비(-6.0%), 증권(-4.7%), 건설(-4.7%), 운송장비·부품(-4.3%) 등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영향으로 전기·전자 및 기계·장비 업종 중심 기관 매도세가 출회하며 26.73p(-2.41%) 하락한 1,084.36에 3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4원 오른 1,507.3원에 마감했고, WTI 국제유가는 103.45달러로 4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종목 분석

삼성물산 —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과 주주환원 확대의 교차점
삼성전자 주가가 연초 대비 123% 급등하면서 삼성물산이 보유한 삼성전자 5% 지분의 가치도 급격히 부풀었다. SK증권 최관순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삼성물산 자회사 NAV의 60.1%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지분가치 상승이 최근 주가 랠리의 핵심 동력이다.
건설부문에서는 2.3조원 규모의 P5 골조 공사 등 하이테크 현장이 하반기 실적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주요 발주처인 삼성전자는 메모리 시황 호조를 반영해 2026년 시설투자를 52.7조원에서 72조원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에너지 부문에서는 2030년까지 5.0GW의 신재생 에너지 운영자산 확보를 목표로 베트남 원전(팀코리아 시공사 참여), 루마니아·스웨덴 SMR 등 해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SK증권은 삼성전자·삼성생명 등의 배당확대 가능성이 높아 삼성물산의 주주환원 확대도 유력하다고 봤다. 2026년 예상 매출액은 44조2,480억원, 영업이익은 3조6,1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8.6%, 9.9% 성장이 전망된다. 목표주가는 NAV 대비 할인율 45% 적용 시 480,000원으로, 현재 NAV 대비 할인율(54.4%)이 추가로 축소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다.
SK스퀘어 — SK하이닉스 베타 플레이, 높은 탄력성에 주목
SK스퀘어 지분가치의 98.6%가 SK하이닉스로 구성돼 있다. 지분법(持分法) 이익이란 피투자회사의 순이익 중 지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회사 손익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주가·실적과 손익이 사실상 연동된 구조다.
1Q26 연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인 8.3조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순이익 42.9조원에서 2026년 205조원(컨센서스)으로 급성장이 전망되며, SK스퀘어의 연결실적 개선도 동반될 전망이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가 자사주 2.1%를 소각하면서 SK스퀘어의 지분율은 20.1%에서 20.5%로 소폭 상승했다.
SK스퀘어의 52주 베타는 SK하이닉스보다 높다. 이는 SK하이닉스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현재 22.1%)이 금융투자협회 공시 비중(15.7%)을 크게 웃돌면서, 단일종목 편입한도 룰에 따른 기관투자자의 SK스퀘어 편입 확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목표주가는 NAV 대비 할인율 30% 적용해 1,450,000원으로 상향됐으며 현재 할인율은 47.3% 수준이다.
케이엠더블유 — 2027년 미국 5G 수주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린다
KMW(케이엠더블유)의 주가 모멘텀은 2026년 실적이 아닌 2027~2028년 미국 매출에서 나온다. 오는 6월 2일 미국 5G 주파수 경매가 개시되며, AT&T·버라이즌 등 메이저 통신사의 CAPEX 집행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버라이즌의 장비 벤더로는 에릭슨과 함께 삼성전자 선정이 유력하고, 이 경우 삼성전자의 핵심 부품 공급사인 KMW가 최대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통신 필터와 RU(무선 유닛) 시장에서의 글로벌 위상을 감안하면 현재 시가총액(1조2,183억원)은 과소평가라는 분석이다. RU(Radio Unit)란 기지국에서 신호를 실제로 송수신하는 핵심 하드웨어로, 5G 투자 확대 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미국 내 대중국 통신장비 제재가 강화되는 추세여서 KMW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2027년 매출액 3,906억원, 영업이익 1,119억원으로 흑자 전환 및 고성장이 전망된다. 하나증권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6월 경매를 계기로 무선통신장비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하며 5월 내 매수를 권고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70,000원으로 현재주가(28,900원) 대비 상승여력이 크다.
한화비전 — 시큐리티의 안정적 현금흐름이 하방을 지지
한화비전은 AI 보안 카메라(시큐리티)와 반도체 패키징 장비(세미텍) 두 축으로 구성돼 있다. 시큐리티 사업부는 매 분기 3천억 원대 중반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며, 미주·유럽 중심 B2B 수요가 견조하다. AI 카메라로의 제품 믹스 개선 덕분에 올해 수익성은 전년 대비 1%p 감소에 그칠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1,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해 시가총액 2.5조원 수준의 하방을 지지한다는 분석이다.
세미텍 부문에서는 TC 본더(Thermocompression Bonder·열압착 방식 반도체 접합 장비) 신규 발주가 1Q26에 재개되었다. 2Q26에 200억원 내외 매출 인식이 예상되며, 올해 전체 구매 대수는 70대 내외로 전년 대비 크게 늘 전망이다. 신규 제품인 FO-PLP(팬아웃 패널 레벨 패키지) 장비 수주도 확보했으며, 미국 고객사를 엔드 유저로 아시아 OSAT 업체에 공급되는 구조다.
HBM(High Bandwidth Memory·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본격 양산화 시점에 따라 D2W 하이브리드 본더가 추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 2026년 매출액 1조9,220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이 예상되며 목표주가는 100,000원으로 상승여력은 40.3%다.
증시 상세

KOSPI
5월 19일 코스피는 국채금리 상승 및 AI 인프라 병목 우려 등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전기·전자 및 운송장비 업종 중심 외국인 매도세가 출회하며 3%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일 대비 244.38p(-3.25%) 내린 7,271.6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6조2,85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전기·전자(-5조1,538억원), 운송장비·부품(-5,921억원), 금융(-2,339억원) 순으로 매도가 집중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5,276억원, 5조6,299억원을 순매수했다.
KOSDAQ
코스닥은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 등 영향으로 전기·전자 및 기계·장비 업종 중심 기관 매도세가 출회하며 2%대 하락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6.73p(-2.41%) 내린 1,084.36에 거래를 마치며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계·장비(-5.2%), 비금속(-4.5%), 금융(-3.8%) 업종이 특히 부진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순매수, 외국인·기관이 순매도에 나섰다.
해외 증시
전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가 0.3% 상승한 49,686p, 나스닥은 0.5% 하락한 26,091p로 엇갈린 마감을 보였다. 유럽의 독일 DAX는 1.5% 오른 24,308p로 강세를 보였고, 일본 니케이는 0.4% 내린 60,551p에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0.9% 상승한 4,170p, 홍콩 항셍지수는 0.5% 오른 25,805p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8% 하락한 40,176p였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