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대기업 포드가 미국의 유틸리티, 데이터 센터, 대규모 산업 및 상업용 기업에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규 사업부 '포드 에너지'를 공식 출범했다.
포드(Ford)는 14일(현지 시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신규 사업은 지난해 예상보다 낮은 전기차(EV) 수요로 인해 195억 달러의 비용을 계상하고 미국 내 전기차 관련 자산 및 제품 로드맵을 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포드는 데이터 센터 성장, 신재생에너지 용량 증가, 전력망 복원력 요구 등으로 급증하는 에너지 저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미국 배터리 제조 역량 일부를 재활용할 계획이다.
새로운 BESS 사업부는 전기 코일 생산부터 모듈 및 컨테이너 조립에 이르는 모든 배터리 셀 제조 활동과 판매 및 서비스 지원까지 담당하게 된다. BESS 시스템은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있는 포드의 용도 변경된 배터리 제조 시설에서 조립될 예정이며, 전용 시설 공간은 400만 평방피트에 달한다.
리사 드레이크(Lisa Drake) 포드 에너지 사장은 성명을 통해 "지난 1년 가까이 이 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용히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단순히 계획만 한 것이 아니라 공급망 확보, 제조 현장 준비, 기술과 국내 에너지 저장 수요의 연계 등 실행에 옮겨왔다"고 덧붙였다.
포드는 이 신규 사업을 통해 연간 최소 20기가와트시(GWh)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객에게 첫 인도는 2027년 말로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2년간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약 2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