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우주에 궤도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스페이스X(SpaceX)와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저널(The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구글은 12일(현지 시간) 기준 초기 단계의 궤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스페이스X의 참여를 확보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두 회사가 합의에 이르면 경쟁 관계에 있는 두 기업이 협력하게 되는 셈이다. 구글은 스페이스X 외에도 다른 로켓 발사 회사들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지난해 11월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의 타당성을 탐색하기 위한 '프로젝트 선캐처(Project Suncatcher)'를 공개했으며 이미 플래닛 랩스(Planet Labs)와 협력해 우주에 보낼 위성 설계 및 제작을 진행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스페이스X CEO는 지난 2월 스페이스X와 엑스AI(xAI) 합병을 발표하며 100만 개의 궤도 데이터 위성을 발사하고 3년 안에 위성이 AI 컴퓨팅 파워를 생성하는 가장 저렴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구글 CEO도 궤도 데이터센터를 필연적 흐름으로 봤다. 피차이 CEO는 지난해 11월 폭스 뉴스(Fox News)와의 인터뷰에서 10년 정도 후에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더 일반적인 방식으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엔가젯(Engadget)에서는 지난 2월 인터뷰한 전문가들로부터 회의적인 시각을 내놓았다. 위성에 탑재된 GPU가 연산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우주 방사선에 지속 노출되고 우주 진공 상태에서 냉각이 어렵다는 기술적 한계가 지적됐다. 아울러 수백만 개의 위성을 저궤도에 배치하는 것이 지구 대기와 다른 기업·정부의 안전한 우주 비행 능력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