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분기 매출 3조2145억·영업익 921억…전년대비 '동반 성장'

2026.05.13 16:26:39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매일오네' 효과 본격화…O-NE 물동량 14.3% 급증
새벽·당일배송 83%·풀필먼트 49% 급증

 

CJ대한통운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3조2145억 원, 영업이익 921억 원을 잠정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7.9% 각각 증가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했다.

 

사업부문별로는 O-NE(택배)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5% 늘어난 967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출시한 끊김 없는 배송 서비스 '매일오네(O-NE)'의 효과가 본격화되며 전체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해 시장 성장률을 압도했다. 특히 대형 셀러 수주분을 중심으로 새벽·당일배송과 이커머스 풀필먼트 물량이 각각 83%, 49%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O-NE부문 영업이익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투자 집행 및 운영원가 반영시점 차이 등의 요인으로 전년과 비슷한 342억 원을 기록했다.

 

계약물류(CL, Contract Logistics)부문은 신규 수주가 지속되며 매출이 성장했으나 항만 등 일부 산업군 물량 감소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CL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늘어난 8533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은 9.5% 감소한 360억 원으로 집계됐다. W&D(창고·배송) 사업은 패션·뷰티 업종 중심 수요 확대와 기수주 대형 고객사 물량의 락인(Lock-In) 효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으며, P&D(항만·배송) 사업 역시 대형 수송사업 수주와 완성차·석탄 중심 항만 물량 증가로 6% 늘었다. CL부문은 올해 업종별 핵심 고객사 중심 3PL 신규 수주 확대와 생산성 향상, 교차영업 강화로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사업부는 매출 1조1694억 원, 영업이익 17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52.6% 증가하며 두드러진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미국·태국 내 계약물류 대형 고객 물량 출고가 본격화된 가운데, 태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급증했다. 미국 법인은 대형 고객사 수주를 통한 거점 물류센터 공실률 개선이 영업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사우디GDC 가동에 따른 초국경물류(CBE, Cross Border Ecommerce) 물량 증대도 글로벌부문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미-이란 전쟁 등에 따른 운임 변동성 확대에도 전략국가 수익 증가와 CBE 물량 확대로 외형 성장과 손익 향상을 함께 이뤄냈다.

 

CJ대한통운은 허브터미널 탄력 운영 등 네트워크 고도화 투자를 지속하고 기술 기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부문은 진출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며, 미국은 콜드체인 사업 최적화와 CPG·뷰티 등 인접 산업군 확장, 인도는 현지 성장 산업군 운영 고도화, 베트남은 현지 물류기업 제마뎁 지배구조 개편을 계기로 현지 CL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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