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투입형 융합 인재 육성” 롯데이노베이트, 휴머노이드 핵심 경쟁력 확보 노린다

2026.05.12 09:40:40

최재규 기자 mandt@hellot.net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관 ‘2026 생성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 주관기관 낙점

한국과학기술원·연세대학교·인하대학교 등과 컨소시엄 구성...4년간 72.5억 규모 핵심 기술 및 인재 육성한다

시각·언어·이동(VLN) 기반 인터페이스, 경로 탐색, AI 안전성 등 연구 성과 특허화 예고

 

 

롯데이노베이트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도하는 국책 프로젝트 ‘2026년도 생성AI 선도 인재 양성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본 사업은 생성형 AI(Generative AI) 기술의 진화 속도에 맞춰, 산업계의 현장 난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석·박사급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산·학이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기반의 응용 기술을 공동 연구하고, 이를 산업 현장에 즉시 이식하는 인재 배출에 비전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롯데이노베이트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연세대학교·인하대학교 등 대학과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이 연합체에서는 가상 환경의 언어 모델을 물리 세계로 확장하는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Humanoid Robot) 제어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인공지능(AI)이 물리적 환경을 직접 학습·적응해, 로봇·설비가 실제 공간에서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인간과 협력하도록 구현하는 기술 방법론인 피지컬 AI(Physical AI)가 활용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롯데이노베이트는 생성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와 실제 연구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로써 대학과의 공동·파견 연구를 주도한다.

 

이어 각 대학은 세부 전문 분야를 맡는다. 카이스트는 비전·언어·이동(Vision-Language-Navigation 이하 VLN) 기반 인터페이스·시뮬레이션을, 연세대학교는 AI 안전성·윤리 정책과 에지(Edge) 추론 환경을 담당한다. 인하대학교는 경로 탐색 모델 및 이상 탐지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이들은 1차년도에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 기반 마련을 위해 데이터셋(Dataset) 구축과 시뮬레이션 플랫폼 설계에 주력할 예정이다. 다음 해에는 본격적인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지난달부터 오는 2029년 12월까지 약 4년간 진행되며, 예산은 총 72.5억 원이 책정됐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생성형 AI 기술이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로 확장되며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대학의 교육 전문성과 업체의 현장 수요를 결합해 산업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첨단 AI 산업을 선도할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비전을 강조했다.

 

다른 한편,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 내 편의점 운영사 코리아세븐과 협력해 미래형 매장 ‘AI 랩 3.0(AI LAB 3.0’을 테스트베드로 가동 중이다. 여기에는 휴머노이드가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출되는 우수 인력이 이 같은 실제 현장에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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