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시장 한눈에
5월 11일 코스피는 전일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해외 증시 강세 영향으로 5일 연속 상승하며 7,822.24포인트(+4.32%)로 마감했다. 전기·전자 업종이 +6.9%로 강세를 이끈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고 외국인은 현물 약 3조 5천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시총 상위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며 1,207.34포인트(-0.03%)로 약보합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71.7원으로 3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으며, 국제유가(WTI)는 배럴당 99.39달러로 2일 연속 상승했다.
주목 종목 요약

파마리서치 — 리쥬란의 저평가 매력, 1Q26 실적으로 바닥 확인
피부 미용 시술 시장에서 '오리지널 제품'의 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파마리서치(214450)의 대표 제품 리쥬란은 대체재가 없는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 기반 주사제로, ECM 스킨부스터와의 경쟁이 심화될수록 역설적으로 리쥬란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PN이란 연어에서 추출한 핵산 성분으로, 피부 재생과 탄력을 촉진하는 효과로 알려져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1,461억원(+25% YoY), 영업이익은 573억원(+28% YoY, OPM 39.2%)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의료기기 795억원(+15% YoY), 화장품 422억원(+51% YoY), 의약품 214억원(+25% YoY)으로 전 사업부가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조정 EBITDA는 560억원(+51% YoY, 마진 39.1%)으로 추정된다.
2026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6,684억원(+25% YoY), 영업이익 2,696억원(+26% YoY, OPM 40.3%)이 전망된다. 신성장 동력으로 4Q26 미용기기, 4Q26~1H27 합성 콜라겐 출시, 2H27 톡신 캐파 증설, 27~28년 차세대 리쥬란 등이 예정돼 있다.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 16배로 지난 1년 평균(25배) 및 최고점(39배) 대비 저평가 상태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 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 — 고유가·ESS 두 날개로 Hold에서 Buy로 격상
중동 사태가 에너지 기업의 운명을 바꿨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정유·E&P·E&S(에너지&서비스) 등 전 사업부에서 고유가 환경을 누리는 가운데, SK-On의 신규 성장축이 전기차(EV)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으로 이동하면서 iM증권이 투자의견을 Hold에서 Buy로 격상했다.
ESS란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AI 데이터센터(AIDC)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배터리 기반 저장 장치다. 정유 부문은 중동 정제설비 차질로 정제마진 강세가 장기화될 전망이며, E&P 부문은 중국·베트남 광구 원유가 Brent 유가에 연동되어 직접 수혜를 받는다. 호주 CB 가스전은 E&S 발전소에 투입되는 LNG의 약 30%를 기존 프로젝트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공급, SMP(계통한계가격)-LNG 스프레드 확대 수혜가 가장 뚜렷한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SK-On은 미국 조지아 SKBA 공장과 테네시 BOSK 공장의 생산라인을 ESS로 전환 중이며, 2026년 20GWh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은 3조 5,920억원으로 전년도 4,490억원 대비 700% 이상 급증이 예상된다. iM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7천원에서 19만원으로 62% 상향하고 투자의견을 Buy로 조정했다. 현재가 134,700원 대비 상승여력은 41.1%다.
알테오젠 — 키트루다SC 조 단위 매출 확정, 특허 이슈 해소만 남았다
글로벌 최대 항암제 키트루다의 피하주사(SC) 제형 전환을 가능하게 한 핵심 기술이 알테오젠(196170)의 것이다. 피하주사(SC)란 정맥주사(IV)와 달리 피부 아래에 직접 주사하는 방식으로,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이고 투약 시간을 단축한다는 점에서 환자와 의료계 모두에서 수요가 높다.
키트루다SC는 4월 J-code(미국 주사제 보험 청구 고유코드) 적용 후 첫 월매출이 약 1,235억원을 기록, 연간 조 단위 매출이 확정됐다. 처방 속도를 유지하면 2027~2028년 중 IV 대비 30~40% 전환도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1분기 잠정 매출은 716억원, 영업이익 393억원(OPM 54.9%)으로 시장 추정치에 부합했다.
2026년 연간 매출액은 4,779억원(+121% YoY), 영업이익은 3,166억원(OPM 66.3%)이 예상된다. 파트너사 포트폴리오도 확대 중으로 바이오젠의 Mid-single 로열티 조건이 공개되며 추가 계약사 조건이 공식 확인됐다. 6월 초 공개될 할로자임 특허 무효 심판(PGR) 결과가 최대 변수이나, 무효 시 주가의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 신한투자증권은 목표주가 57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SDI — EV 불확실성 넘어 AIDC발 ESS 중장기 성장 확보
AI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배터리 수요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삼성SDI(006400)의 ESS 부문이 전기차 배터리 부진을 상쇄할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재조명받는 이유다. AIDC용 ESS는 단순 전력 저장을 넘어 발전 부하 평탄화, 전력 품질 유지, 계통 병목 완화 등 데이터센터 운영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iM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AI 데이터센터향 ESS 배터리 출하량은 2025년 12GWh에서 2030년 272GWh로 급증하며, 전체 ESS 수요에서 AIDC 비중이 2025년 5%에서 2030년 31%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SDI의 ESS 매출은 2025년 2조 9천억원(+16% YoY)에서 2028년 9조 2천억원(+15% YoY)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부터 본격화되는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ESS 규제도 국내 배터리 업체에게 구조적 기회를 제공한다.
EV 배터리 부문은 미국 세액공제 종료, 유럽 내 중국산 경쟁 심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나, 2026년 ESS 부문의 흑자전환과 함께 전사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 연결 영업이익은 240억원으로 전년 1조 9,980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 현 주가는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P/E 32.3배, P/B 2.1배로 단기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iM증권은 목표주가 8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증시 상세

KOSPI
코스피는 7,822.24포인트로 전일 대비 324.24포인트(+4.32%) 상승하며 5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 미·중 무역 협상 진전 소식과 해외 증시 강세가 상승 출발의 동력이 됐으며, 전기·전자 업종(+6.9%), 운송장비·부품(+4.2%), 유통(+3.2%), 통신(+2.4%) 순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기관(+6,238억원)과 개인(+28,711억원)이 동반 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조 5,09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거래대금은 50조 2천억원으로 전일 대비 9조 4천억원 증가했다.
KOSDAQ
코스닥은 1,207.34포인트로 0.38포인트(-0.03%) 소폭 하락하며 하루 만에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약세를 주도한 가운데 섬유·의류(-5.4%), 건설(-4.0%), 출판·매체복제(-3.0%) 업종이 부진했다. 투자자 동향은 외국인(+1,061억원)과 개인(+853억원)이 매수, 기관(-1,638억원)이 매도했다. 거래대금은 19조 3천억원으로 전일 대비 2조 8천억원 늘었다.
해외 증시
전일 해외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는 49,609포인트(+0.02%)로 보합권, 나스닥은 26,247포인트(+1.7%)로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4,224포인트(+1.1%), 대만 가권지수는 41,790포인트(+0.5%)로 아시아 증시가 비교적 강한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독일 DAX(-1.3%), 호주 ASX(-0.4%), 일본 니케이(-0.5%), 홍콩 HSI(+0.1%)는 약세 혹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인덱스는 97.8포인트(-0.4%)로 약세를 보였으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355%(-3.6bp)로 소폭 하락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