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가 인터폴의 프로젝트 스타디아(Project Stadia)의 일환으로 지난 1월 모로코에서 종료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2025 축구 대회의 사이버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과 협력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가 공유한 위협 인텔리전스 데이터는 모로코 법 집행 기관이 대회와 관중을 겨냥한 잠재적 사이버 위험을 완화하는 데 활용됐다.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자연스럽게 높은 관심을 끌며 이에 따라 사이버 범죄 활동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카스퍼스키는 대회와 참가자·관람객·개최국 전반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위협 데이터를 인터폴과 공유했다. Kaspersky 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팀은 다크웹에서 인포스틸러에 의해 유출된 모로코 사용자 또는 관련 리소스와 연관된 211만 6000건 이상의 자격 증명을 식별했다. 또한 2025년 9월부터 12월 사이 모로코에서 핵티비스트 활동이 급증한 것을 탐지했으며 DDoS 공격과 웹사이트 변조가 주요 공격 수단으로 사용됐다. AFCON 티켓을 제공하거나 경기 승리 팀을 맞히면 보상을 제공한다고 속이며 사용자 데이터 및 결제 정보를 수집하는 사기 웹사이트도 다수 식별됐다.
유리야 슐리치코바 카스퍼스키 글로벌 대외협력 부사장은 "대형 국제 이벤트는 공격자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목표로 다양한 사기 수법을 통해 수백만 명의 팬을 노린 공격이 수행된다"며 "공공 및 민간 부문 간 협력을 강화해 모든 역량을 사이버 범죄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는 이번 협력에 앞서 파리 2024 올림픽과 2025 포뮬러 1 싱가포르 그랑프리 등 주요 대회를 중심으로 한 인터폴 주도의 사이버 보안 활동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 총괄 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를 공유하고 대중 인식 제고를 지원함으로써 주요 스포츠 이벤트 기간 동안 팬과 참가자 및 개최국을 보호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