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크리에이티브 제작 플랫폼 모픽(Morphic)이 웹툰과 애니메이션·드라마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시 발생하는 수작업 반복 공정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자동 실행하는 '워크플로(Workflows)' 기능을 공개했다.
모픽의 워크플로 기능은 이미지 및 영상 생성 이후의 후작업이 여전히 프롬프트 기반의 수작업으로 발생하는 이른바 'AI 노가다(AI Grind)'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모픽의 영상제작 크리에이티브팀이 영화 제작 과정에 적용한 결과 '이미지 to 이미지'와 '이미지 to 비디오' 및 '프레임 to 비디오' 변환 등에서 가장 빈번하게 반복되는 작업 소요 시간이 최대 60% 단축되는 성과를 거뒀다.
모픽의 조사에 따르면 웹툰·애니메이션 제작팀은 전체 공정 시간의 40~60%를 프롬프트 재작성과 파일 이관 및 스타일 재정합 등 창작과 무관한 작업에 소모하고 있었다. 특히 주 단위 연재가 기본인 웹툰의 경우 에피소드 한 편당 패널 생성부터 출판 포맷 출력까지 평균 30단계 이상의 수동 조작이 수반돼 영상 AI가 높인 생성 속도를 후속 수작업이 상쇄하는 병목 현상이 두드러졌다.
모픽 워크플로는 캐릭터 생성과 장면 구성·스타일 고정 및 유지·최종 출력에 이르는 전 과정을 단일 자동화 시퀀스로 정의하고 해당 시퀀스를 워크플로로 저장하면 이후 모든 실행이 반복적인 프롬프트 작업 없이 클릭만으로 생성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파이프라인을 템플릿화해 신속하게 높은 퀄리티의 영상 초안을 생성할 수 있으며 실제로 한국 사극 단편 드라마 '문라이트 베일(Moonlight Veil)'과 사이버펑크 애니메이션 'DQN' 시리즈 제작에 적용해 회차별 캐릭터와 스타일의 일관성을 유지하며 시리즈물을 양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제이디 카나니 모픽 대표는 "생성형 AI가 콘텐츠 생성 속도의 혁신을 가져왔다면 이제는 이미지 및 영상 초안 생성 이후의 지루한 반복 공정을 걷어낼 차례"라며 "한국의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 제작사가 이미 확보한 글로벌 제작 경쟁력에 모픽의 워크플로가 더해진다면 이전에는 경제적·실무적으로 불가능했던 압도적인 스케일의 비주얼 스토리텔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픽은 차세대 AI 모델 '시댄스 2.0(Seedance 2.0)' 등 다양한 영상 AI 모델을 탑재하고 올해 한국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매주 한국의 제작사 및 크리에이터의 요구를 반영한 새로운 워크플로를 출시하며 영화와 게임·드라마·광고·패션 크리에이티브에 특화된 파이프라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