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2월 미국 국채 보유량을 줄인 가운데, 전체 해외 보유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재무부가 15일(현지 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1월 6944억 달러에서 2월 6933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체 해외 미국 국채 보유액은 같은 기간 9조 2900억 달러에서 9조 49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은 외환보유고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국채 비중을 지속해서 줄여왔다. 지난 1월 중국이 미국 국채 보유량을 소폭 늘리기도 했지만, 2008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전반적인 하락 추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HSBC의 자넷 헨리(Janet Henry) 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탈달러화' 담론이 과장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홍콩에서 열린 HSBC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미국 달러는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지배적인 통화이며, 미국 국채 구매자들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지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무 증권으로, 전 세계 금융의 '무위험' 기준 자산으로 통용된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