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레드우드,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전력 공급 파트너십 체결

2026.04.17 17:11:26

이동재 기자 eled@hellot.net

미국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이 배터리 재활용 업체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를 자사 공장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으로 재활용한다.

 

ESG 뉴스(ESG News)에 따르면 4월 15일(현지 시간)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비안(Rivian)의 일리노이주 노멀 제조 공장에 중고 배터리 팩을 활용한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계약에 따라 리비안은 레드우드 머티리얼즈(Redwood Materials)에 전기차 배터리 팩을 공급하고,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이를 자사 기술로 통합해 리비안 제조 시설에서 현장 에너지로 활용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는 100개 이상의 리비안 중고 배터리 팩이 사용될 예정이며, 초기 공급 용량은 10메가와트시(MWh)의 급전 가능 에너지다. 이 시스템은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전력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 전력망의 부담을 완화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검증된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재사용함으로써 확장성과 비용 측면에서 이점을 제공한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에서 가장 오래 지속되는 부품 중 하나로, 수십만 마일을 주행하도록 설계되었다. 차량 수명이 다한 후에도 기능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아 고정형 에너지 저장 장치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즈는 테슬라 공동 창업자인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이 2017년 설립한 기업으로, 폐배터리 재활용 및 핵심 소재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리비안의 창업자 겸 CEO인 RJ 스캐린지(RJ Scaringe)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차량 수명 이후에도 배터리를 활용하고 전력망 건전성과 미국의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B 스트라우벨 레드우드 머티리얼즈 창업자 겸 CEO는 "리비안과의 파트너십은 전기차 배터리 팩이 어떻게 급전 가능한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인프라를 기다릴 필요 없이 신속하게 새로운 용량을 확보하고, 핵심 제조업을 지원하며, 전력망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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