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가상 환경 방법론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반 화장품 연구개발(R&D) 혁신 체계 구축
생성형 AI(Generative AI), 3차원(3D) 시뮬레이션 결합...활성 성분, 피부 간 상호작용 예측
“평균 30회에 달하는 포뮬레이션 실험 횟수를 20% 이상↓ 기대”
다쏘시스템이 프랑스 소재 화장품 업체 로쉐(Rocher)와 손잡고, 자사 가상 환경 방법론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기술을 통한 화장품 연구개발(R&D) 혁신에 나선다.
이번 협력은 가상 환경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화장품 제조의 핵심인 배합(Formulation) 과정을 과학적으로 최적화하는 것이 골자다.
로쉐는 식물 유래 성분을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 주력해 왔다. 기존 방식은 최적의 배합 비율을 찾기 위해 평균 30회 이상의 실제 실험이 필요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다쏘시스템 버추얼 트윈 플랫폼 ‘3D익스피리언스(3DEXPERIENCE)’를 도입함에 따라, 개발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베로니크 슈바르츠-부아슈(Veronique Schwartz-Boishu) 로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다쏘시스템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성분 효능을 정밀 예측하고, 자연 친화적인 제품을 보다 신속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양사 협력 소감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다쏘시스템은 이른바 ‘서비스형 버추얼 트윈(Virtual Twin as a Service, VTaaS)’을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구독 정책은 생성형 AI(Generative AI)와 화학 모델링 기술을 결합한 접근법이다. 식물 활성 성분이 피부에 침투하는 과정과 상호작용을 정밀 예측한다. 이로써 연구 인력은 실제 실험 전 가상 환경에서 효능을 확인·수정할 수 있다. 양측은 개발 기간과 실험 횟수를 약 20%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는 우선 항노화를 뜻하는 ‘안티에이징(Anti-aging)’의 핵심 성분인 ‘혈당초(Ice Plant)’ 관련 연구를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식물 과학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차세대 뷰티 R&D 표준을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앨리사 프리스너(Elisa Prisner) 다쏘시스템 수석부사장은 “과학 기반 AI 버추얼 트윈은 치열한 뷰티 시장에서 로쉐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