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인재 양성 ‘전주기 모델’ 구축…GIST-NI 협력 본격화

2026.04.11 11:06:08

임근난 기자 fa@hellot.net

 

‘AI 반도체 트라이앵글’  구축…산학 협력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핵심 거점…통합형 교육·연구 생태계 확대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계측 기업 내쇼날인스트루먼트(NI)와 손잡고 AI 반도체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 확대에 나섰다. GIST는 4월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N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반도체 테스트·검증 분야 교육과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존 설계 중심 교육에서 나아가 테스트·검증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GIST는 Arm과 협력해 운영 중인 ‘GIST–Arm 스쿨’을 통해 설계 교육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NI와 함께 ‘GIST-NI 스쿨’을 신설해 반도체 전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교육 모델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설계, 생산, 패키징, 검증·평가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AI 반도체 트라이앵글’이 구축된다. 특히 팹리스 설계부터 파운드리 생산, 후공정, 테스트까지 산업 현장과 직결된 교육 체계를 갖춘 점에서 의미가 크다.

 

NI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반도체 테스트 장비와 소프트웨어, 전문 엔지니어, 교육 프로그램 등을 GIST에 제공한다. 양 기관은 AI 반도체 테스트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웨이퍼·패키징·최종 테스트, AI 칩셋 실증 협력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LabVIEW, TestStand, SystemLink 등 자동화 테스트 솔루션 기반 교육과 개방형 테스트 플랫폼을 활용한 산학연 공동 연구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검증 환경과 자동화 테스트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 기관은 공동 실무협의체인 ‘NI NOVA School@GIANTS’를 구성해 교육과 실습, 인증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 조직은 AI 반도체 테스트·검증 분야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연계형 실습 인프라 구축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협약은 GIST가 추진 중인 AI반도체연구원 설립과도 연계된다. 설계·패키징·검증·실증을 통합한 국가 전략형 교육·연구 모델을 구축하고, 남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설계 중심 교육에서 나아가 테스트·검증까지 확장함으로써 반도체 전주기 교육 체계를 완성했다”며 “글로벌 수준의 인재와 기술을 동시에 확보하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NI 리튜 파브레 CEO는 “이번 협력은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검증 분야 인재 양성과 산업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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