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전력 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가 스코틀랜드 중부와 남부의 전력 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137억 유로(149억 달러)를 투자한다.
6일(현지 시간) 지속가능성 전문 매체 ESG 뉴스(ESG News)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전기화 가속과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따른 영국 송배전 시스템의 압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된다.
이베르드롤라의 영국 자회사 스코티시파워 에너지 네트웍스(ScottishPower Energy Networks)가 RIIO-T3 규제 체계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며, 노후화된 인프라, 전력망 혼잡, 연결 지연 등이 에너지 안보와 넷제로 목표 달성에 구조적 병목 현상으로 지적되어 왔다.
향후 5년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12개의 신규 1차 변전소 건설과 570km 이상의 송전선 교체 및 개선 작업을 포함한다. 이번 사업은 영국이 완전 전기 경제로 전환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핵심축으로 평가된다. 전력망 용량 확대와 제약 비용 감소를 통해 전력 흐름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값비싼 균형 메커니즘의 필요성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SP 에너지 네트웍스의 CEO 니콜라 코넬리(Nicola Connelly)는 “향후 5년은 영국의 청정 전력 목표 달성에 중추적인 시기”라며 “우리 전력망은 국가 전력 시스템의 중추로서 발전소에서 가정과 기업으로 전력을 공급한다”고 말했다. 그는 2031년까지 전력망 최초 구축 이래 가장 큰 정비를 수행하며 수만 명의 인력이 노후 인프라를 현대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는 핵심 인프라를 넘어 상당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낳을 전망이다. 이베르드롤라는 이번 투자로 1,400개의 직접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11,000개 이상의 추가 일자리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한다. 아일랜드 엔지니어링 회사인 커비 그룹 엔지니어링(Kirby Group Engineering)은 이미 스코티시파워의 전략적 프레임워크에 참여해 향후 10년간 최대 54억 파운드 규모의 계약 일부를 확보했다.
커비 그룹 엔지니어링의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 담당 이사인 마이클 머레이(Michael Murray)는 “SP 에너지 네트웍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운영을 확장하고 고용 기회를 창출하며 교육 및 개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중요한 인프라 개선 사업은 이미 양질의 숙련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스코틀랜드 전역 지역 사회에 사회적 가치의 유산을 남길 것”이라고 언급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