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리벨리온과 협력해 ‘리벨리온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Red Hat OpenShift AI powered by Rebellions NPUs)’를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에 리벨리온의 에너지 효율적인 NPU와 고효율 추론 엔진(vLLM)을 결합한 풀스택 AI 추론 플랫폼이다.
이번 협력은 ‘모든 모델, 모든 가속기, 모든 클라우드(any model, any accelerator, any cloud)’라는 레드햇의 전략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기업들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AI 프로젝트를 확장할 때 직면하는 인프라 비용 부담, 복잡한 배포 과정,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GPU 이외의 가속기 선택권이 필요한 상황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리벨리온의 NPU는 AI 추론에 최적화된 구조로 설계돼 높은 에너지 효율을 제공하며, 데이터센터 서버 및 랙 단위에서 구축·운영 비용을 크게 낮출 수 있다. 또한 전용 소프트웨어 스택과 주요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지원을 통해 GPU와 유사한 개발 편의성을 제공한다.
‘리벨리온 NPU 기반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하드웨어부터 모델 서빙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엔터프라이즈용 풀스택 AI 추론 플랫폼이다. 리벨리온 소프트웨어 스택은 오픈시프트 AI 환경에서 네이티브로 실행되어 오버헤드를 줄이고 배포 속도를 높여준다.
또한 레드햇 오픈시프트 인증을 취득한 ‘리벨리온 NPU 오퍼레이터’는 온프레미스와 멀티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원활한 통합을 보장하며, 기업의 데이터 주권 확보와 규제 준수를 지원한다.
브라이언 스티븐스 레드햇 AI 부문 수석부사장 겸 CTO는 이번 협력에 대해 “엔터프라이즈 AI의 미래는 단일 구조의 독점 스택을 넘어서는 선택권 확대에 있다”며 “리벨리온의 효율적인 NPU와 오픈시프트 AI의 개방형 역량을 결합해 고객이 실제 운영 환경에서 요구하는 효율성·저지연·확장성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AI 서빙과 추론이 본격화되면서 기업들은 성능, 비용, 데이터 주권을 모두 충족하는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오픈소스 기반으로 하드웨어부터 모델 서빙까지 통합된 추론 플랫폼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AI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GPU 중심 구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의 선택권과 유연성을 강화하는 생태계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