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저 일렉트로닉스가 엔지니어들의 오디오·비디오(A/V)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온라인 리소스 센터를 공개했다. 이번 리소스 센터는 오디오·비디오 기술의 최신 트렌드, 제품 정보, 엔지니어링 자료를 통합 제공하는 허브로, 초고해상도 영상과 몰입형 공간 오디오 기술 등 차세대 미디어 기술 개발을 위한 지식 기반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최근 A/V 기술은 단순 음향·영상 기기를 넘어, AI·센서·MEMS 기술이 결합된 고도화된 인터랙션 기반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 개인의 신체 구조를 기반으로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공간 오디오(spatial audio), 사용자의 머리·손 동작만으로 명령을 수행하는 제스처 컨트롤, HDR 스트리밍 기반의 초고명암비 영상 기술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기술 조합은 스마트폰, 히어러블, TV, 가정용 IoT 기기 등 모든 소비자 전자기기에서 ‘고품질·고몰입도’ 경험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마우저가 공개한 A/V 리소스 센터는 이러한 기술 흐름을 이해하고 실제 설계로 연결하기 위한 전문 콘텐츠를 집중 제공한다. 최신 기술 블로그, 설계 가이드, 전자책, 제조사 기술 자료가 집약돼 있어 엔지니어가 복잡한 A/V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기반 지식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AI 기반 알고리즘과 물리적 하드웨어가 결합된 복합 시스템 설계가 확산되면서, 엔지니어의 생산성과 설계 효율을 높이는 지원 플랫폼의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했다.

 

 

리소스 센터에서는 TI, 인피니언, 에주리오, 시러스 로직, AKM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의 대표 A/V 솔루션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TI의 CD326x 오디오 인터페이스 송신기는 초저전력 설계로 히어러블·유선 헤드셋 개발에 적합하며, 인피니언의 XENSIV 초저전력 MEMS 마이크는 고품질 녹음과 VUI 기기에 최적화돼 있다. 에주리오의 Aurawave AW100 플랫폼은 블루투스 기반의 멀티 디바이스 동시 오디오 전송을 지원하고, 시러스 로직의 CS530x 시리즈는 32비트 ADC 기반의 고성능 오디오 캡처 성능을 제공한다. AKM의 AK7017 DSP는 8채널 스테레오 SRC와 사용자 프로그래밍 가능한 DSP1을 갖춘 고성능 오디오 프로세서로, 고급 오디오 제품 설계를 위한 확장성을 지원한다.

 

마우저는 업계에서 가장 광범위한 반도체 및 전자부품을 공급하는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신제품 소개(NPI)에 강점을 가진다. 엔지니어는 리소스 센터 외에도 마우저 홈페이지를 통해 데이터시트, 애플리케이션 노트, 설계 툴, 레퍼런스 디자인 등 다양한 기술 자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이메일 뉴스레터를 통해 최신 기술 트렌드, 신제품 출시 소식, 제조사별 기술 업데이트 등을 맞춤형으로 받아볼 수 있다.

 

마우저 테크놀로지스 APAC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이사 세레스 왕은 “A/V 기술은 AI와 결합하면서 이전보다 더 개인화되고 예측 가능한 구조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마우저의 리소스 센터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엔지니어가 복잡한 시스템 설계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