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 글로벌 산업용 플랫폼 기업 래너와 MOU 체결

2025.11.11 12:30:55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고성능·저전력 NPU와 산업용 플랫폼 통합 추진
제조·스마트시티·로보틱스 등 산업 전반 적용

 

AI 반도체 전문기업 모빌린트(대표 신동주)가 글로벌 산업용 임베디드·네트워크 컴퓨팅 선도기업 래너 일렉트로닉스(Lanner Electronics Inc.)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엣지 AI 상용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모빌린트의 NPU(Neural Processing Unit) 기술과 래너의 산업용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형 엣지 AI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 협력 영업(Co-selling)을 본격 추진한다.

 

모빌린트는 자체 개발한 고성능·저전력 AI 반도체를 중심으로, 엣지 AI 분야의 연산 효율성과 에너지 최적화를 동시에 구현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래너의 산업용 표준 플랫폼과 결합함으로써 AI 모델 실행 안정성과 시스템 호환성을 강화하고, 제조·스마트시티·보안·로보틱스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엣지 AI 도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신뢰성·고내구성 AI 컴퓨팅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다. 래너는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산업용 엣지 플랫폼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네트워크 보안, 엣지 컴퓨팅, 5G/OT 시스템 분야에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래너는 자사의 산업용 장비에 모빌린트의 AI 가속기 기술을 탑재함으로써 AI 성능을 한층 강화하게 된다.

 

 

양사는 NPU 기반 엣지 AI 시스템의 통합 개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계 검증, 글로벌 고객 대상 공동 마케팅 및 번들 패키지 제공 등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산업 고객사가 기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AI 기능을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듈형 하드웨어 구조와 통합 SDK(Software Development Kit)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모빌린트 김성모 사업개발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래너의 산업용 플랫폼 경쟁력과 모빌린트의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술이 결합해 글로벌 시장 대응 속도를 비약적으로 높이는 계기”라며 “산업 환경에서 안정성과 연속성이 중요한 만큼, 모빌린트의 엣지 AI 솔루션을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래너의 Tom Fong 글로벌 세일즈 및 얼라이언스 부사장은 “모빌린트와의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AI 시스템 솔루션을 제공하고, 엣지 AI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제조,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글로벌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모빌린트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엣지 AI 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실질적인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AI 모델 추론 최적화 기술과 저전력 NPU를 기반으로,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하드웨어 및 AI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동 개발된 통합 플랫폼은 산업용 카메라, 로봇, IoT 게이트웨이,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며, 글로벌 시스템 통합(SI) 파트너를 통한 공급망 확장도 추진된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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