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개 지점 동시 제어·70bar 압력으로 유연한 설비 대응 실현
‘옵타임 앱’ 연동으로 예지 진단·데이터 기반 관리 가능
글로벌 모션 테크놀로지 기업 셰플러코리아가 윤활 지점과 장치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윤활 시스템 ‘FAG 옵타임 C4(FAG OPTIME C4)’를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설비 운영의 효율성과 유지보수 자동화를 강화하며, 셰플러의 ‘라이프타임 솔루션(Schaeffler Lifetime Solution)’ 포트폴리오를 한층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FAG 옵타임 C4는 설비 내 각 윤활 지점을 상시 모니터링해 최적의 타이밍에 윤활유를 자동 공급함으로써, 베어링의 조기 고장이나 예기치 못한 가동 중단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설비 윤활 과정을 단순화하고, 유지보수 작업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하나의 장치로 최대 4개의 윤활 지점을 개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각 지점의 공급량과 주기를 독립적으로 설정할 수 있어, 내부 구조가 복잡하거나 설치 공간이 협소한 설비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하다. 이는 광업, 중공업,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 환경에서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또한 ‘옵타임 앱(OPTIME App)’을 통해 윤활유의 소진 상태, 과다·과소 공급 여부, 오염 및 라인 막힘 등 잠재적 문제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바일로 실시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유지보수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높일 수 있으며, 다양한 드라이브 시스템과의 호환성도 확보됐다.
기술적 성능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FAG 옵타임 C4의 윤활유 토출 압력은 최대 70bar(1,015psi)에 달해 먼 거리의 윤활 지점에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으며, 역압이 높은 설비에서도 무리 없이 작동한다. 또한 400cm³와 750cm³ 용량의 그리스 카트리지, 850cm³ 오일 카트리지 등을 지원해 교체 및 재충전 주기를 줄였다.

셰플러코리아 라이프타임 솔루션 담당 김민건 팀장은 “FAG 옵타임 C4는 다운타임 감소와 유지보수 효율 개선은 물론, 작업자가 위험 구역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 안전성도 크게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셰플러의 라이프타임 솔루션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디지털 유지보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FAG 옵타임 C4는 한국을 비롯해 유럽, 북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글로벌 시장에서 동시에 출시됐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