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외국인투자기업 R&D 지원 강화...내년 예산 3배 확대

2025.10.01 15:36:14

이창현 기자 atided@hellot.net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도레이첨단소재 마곡R&D센터에서 외국인투자기업과 국내 공공연구기관, 투자기관협회가 참여하는 ‘한-글로벌 혁신투자 얼라이언스’를 개최하고 외투기업 전용 R&D 지원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24년 8월 결성된 외투기업-공공기관 협의체를 기반으로, 외투기업 전용 R&D 사업의 성공적 수행과 글로벌 기업의 국내 R&D 투자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처음 글로벌산업기술연계 R&D사업을 신설했으며, 올해 15억 원에서 내년 45억 원, 2026년 60억 원으로 예산을 확대해 지속적인 과제 지원을 추진한다. 향후에는 지원 규모와 형태를 다양화해 R&D의 질적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투기업의 R&D 역량 강화와 국내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기회 확대를 위해 공공연구기관과 투자기관협회가 새롭게 참여했다. 이를 통해 외투기업의 250억 원 규모 추가 투자와 기술개발 지원, IR 활동 등이 이뤄져 과제에 참여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2차 회의에서는 산·학·연 간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주요 내용은 ▲외투기업의 투자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 ▲국내 연구기관과의 R&D 협력 강화, ▲중소기업의 IR 활동 지원 등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도 기술의 국내 유입과 혁신 생태계 참여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확대 참여기관에는 도레이첨단소재, 아시모리코리아,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소부장투자기관협의회가 포함됐다.

 

유법민 산업부 투자정책관은 “정부는 외투기업 R&D 지원 사업을 글로벌 R&D 허브 도약의 핵심 축으로 삼아 왔다”며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내 고용 확대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국내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동반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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