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에이아이, 요망진연구소와 미국 스포츠 DX 시장 도전

2025.08.08 09:44:29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와이즈에이아이가 요망진연구소와 미국 시장 진출 및 공동 기술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내 태권도장을 시작으로 AI 기반 운영·마케팅 통합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미국 시장 공동 진출, 마케팅 및 운영전략 수립, 고객 확보와 유지, 기술 연동 및 개발, 정부 R&D 과제 공동 수행 등을 추진한다. 특히 미국 내 294만 명의 태권도 수련생과 1만5천여 개 도장 중 약 3,500개에 달하는 한인 태권도장을 1차 목표로 삼아 세일즈, 마케팅, 운영, 고객관리를 아우르는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와이즈에이아이는 자사 AI 엔진을 태권도장 특화 기능으로 발전시켜 회원 이탈 위험 자동 감지, 회원·수강료 연체 관리 자동화, 신규 회원 유치 캠페인 등을 구현한다. 이 기능은 요망진연구소의 태권도장 운영관리 SaaS 솔루션 ‘STEP AI Manager’에 통합된다.

 

 

이번 협력은 와이즈에이아이의 AI 커뮤니케이션 및 수익 자동화 기술과 요망진연구소의 DX 전환 경험, 그리고 미국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즈에이아이는 현재 국내 300개 이상 병원에 AI 솔루션을 공급 중이며, 평균 매출 14% 증가와 콜 응답률 30% 개선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자의무기록(EMR) 분석으로 정기검진 대상자를 자동 발굴하고 예약까지 진행하는 커뮤니케이션 자동화 기술은 태권도장 회원 관리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하다.

 

요망진연구소는 소상공인 DX 솔루션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스포츠 리테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미국 진출은 2002년 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이자 18년간 현지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한 김대륭 영업이사(CMO)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김 이사는 현재 160개 미국 태권도장과 거래하고 있으며, 이미 10개 도장으로부터 도입 의향서와 계약금 2만4천 달러를 확보해 시장 수요를 입증했다.

 

와이즈에이아이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미국 태권도장을 기점으로 헬스케어 외 산업으로 AI 플랫폼을 확장하는 글로벌 전략의 출발점”이라며 “검증된 AI 기술력과 현지 네트워크가 결합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7년 상장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소상공인 사업장 진출을 병행할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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