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물류창고 177곳 긴급 화재안전 점검…73곳 위반 적발

2025.08.01 18:34:43

김재황 기자 eltred@hellot.net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이천 물류창고 대형 화재를 계기로 도내 물류시설에 대한 전수 화재안전 점검에 나선 결과 전체 177곳 중 73곳에서 안전상 문제가 확인돼 과태료, 조치명령 등 86건의 시정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26일부터 7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36개 조사팀, 총 144명의 인력을 투입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대형 물류창고를 중심으로 소방시설 작동 여부, 피난시설·방화구획의 적정 유지관리 상태, 자체점검 이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특히 야간시간대에 소수 인력만 상주하고 종이박스와 섬유류 등 화재위험도가 높은 물품이 집중 보관되는 현장 특성상, 단순 점검을 넘어 현장 안전교육까지 병행해 진행됐다.

 

점검 결과 총 73곳에서 안전 위반사항이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과태료 부과 8건 ▲행정조치(조치명령) 73건 ▲기관통보 3건 ▲행정처분 2건 등 총 86건에 대해 후속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위반 유형은 소방시설 고장,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방화문 미설치 및 방화구획 훼손, 자체점검 미실시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김재병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물류창고는 화재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며 “이번 긴급 점검은 단속을 넘은 경각심 고취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기적인 소방점검뿐만 아니라 관계자의 안전관리 교육을 통해 현장 중심의 예방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소방은 향후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통보, 과태료 처분 등 행정 조치를 마무리하고 장기적으로는 대형 물류시설을 대상으로 한 정례적인 안전교육과 모의훈련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반복적 위반사업장에 대해선 강력한 행정제재와 함께 화재예방 강화계획도 마련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Copyright ⓒ 첨단 & Hellot.net





상호명(명칭) : (주)첨단 | 등록번호 : 서울,자00420 | 등록일자 : 2013년05월15일 | 제호 :헬로티(helloT) | 발행인 : 이종춘 | 편집인 : 김진희 | 본점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27, 3층, 지점 : 경기도 파주시 심학산로 10, 3층 | 발행일자 : 2012년 4월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유활 | 대표이사 : 이준원 | 사업자등록번호 : 118-81-03520 | 전화 : 02-3142-4151 | 팩스 : 02-338-3453 | 통신판매번호 : 제 2013-서울마포-1032호 copyright(c) HelloT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