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디 ‘미리클넷’ 공개...디자인도 AI가 맥락까지 이해한다

2025.07.23 00:17:33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미리디가 국내 최초로 디자인 작업의 목적과 흐름을 이해하는 AI 엔진 ‘미리클넷’을 선보이며 생성형 AI를 넘어선 디자인 특화 인공지능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미리클넷은 단순한 이미지 생성에서 벗어나, 사용자의 디자인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고 최적의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추천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리디는 그동안 축적한 3000만 건 이상의 템플릿, 디자인 소스, 사용자 검색 기록을 기반으로 미리클넷을 독자 개발했다. 이 엔진은 사용자가 입력한 복합 키워드나 별도 설정 없이도 적절한 디자인 요소를 추천할 수 있으며, 목적, 분위기, 레이아웃 등 디자인 전반의 흐름을 이해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주요 기능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다중 키워드 기반의 ‘템플릿 검색’이다. 예를 들어 ‘청첩장, 초록색, 캘리그라피’처럼 복수의 키워드를 입력하면, 관련도가 높은 템플릿을 자동 추천한다. 연내에는 목차, 차트, SWOT 분석 등 콘텐츠 구성 요소까지 검색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는 별도의 검색 없이도 스타일을 제안하는 ‘디자인 맥락 기반 추천’이다. 이는 수천만 건에 달하는 디자인 자산 중에서 사용자의 작업 목적에 부합하는 일러스트, 아이콘, 패턴 등을 실시간으로 제시해준다.

 

 

미리클넷은 현재 미리디의 이미지 생성·편집 AI 서비스 ‘미리클’과도 연동돼 미리캔버스, 비즈하우스 등 자사 플랫폼 이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이고 빠르게 원하는 디자인 레퍼런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써 디자인 경험의 전 과정에서 AI가 함께하는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미리디는 향후 미리클넷을 기반으로 디자인 맥락을 더욱 깊이 해석할 수 있는 자체 디자인 특화 LLM(대규모 언어모델)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미리클넷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도 동시 배포되며, 미리디는 사용자 경험과 기술 고도화를 결합한 글로벌 디자인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다.

 

장시온 미리디 AI 연구원은 “기존의 생성형 AI가 단순한 콘텐츠 생산에 머물렀다면, 미리클넷은 디자인 전반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기능에 중점을 뒀다”며 “누구나 직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AI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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