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새 조직 ‘엘리베이트’, AI 시대의 사람 중심 전략 짠다

2025.07.16 09:09:00

서재창 기자 eled@hellot.net

 

주요 교육기관에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및 기술 지원 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AI 기술의 혜택을 많은 사람과 조직이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사내 조직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Microsoft Elevate)’를 공식 출범했다. 이 조직은 교육기관과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AI 기반 역량 개발 기회를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며, 사람 중심의 기술 확산 철학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엘리베이트는 기존의 마이크로소프트 필란트로피와 테크포소셜임팩의 기능을 통합·확장한 조직으로, 수익 일부를 비영리 프로그램에 재투자하는 구조를 갖는다. 이번 출범은 기술 접근성 확대와 사회적 포용의 가치를 반영한 조치로 평가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엘리베이트를 통해 향후 5년간 초·중·고교(K-12), 커뮤니티 칼리지, 테크니컬 칼리지,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총 40억 달러 규모의 재정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원 범위는 AI 및 클라우드 기술, 교육 콘텐츠, 인프라 등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글로벌 AI 교육 이니셔티브인 ‘마이크로소프트 엘리베이트 아카데미(Microsoft Elevate Academy)’도 함께 운영된다. 이 아카데미는 향후 2년간 약 2천만 명을 대상으로 AI 기초 역량부터 고급 기술에 이르는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AI 관련 자격 취득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교육은 링크드인, 깃허브 등과의 협력을 통해 실무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기술 발전과 사회적 변화 간 간극을 좁히기 위한 연구기관 ‘AI 이코노미 인스티튜트(AI Economy Institute)’도 설립됐다. 이 기관은 AI 기술이 노동, 교육, 생산성 등에 미치는 사회적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며, 연구 결과를 정책 결정자와 일반 대중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현재는 생성형 AI 융합, 아프리카 고등교육 정책, AI 기반 단기 자격 인증의 노동시장 효과 등 다양한 주제를 연구 중이다.

 

AI 교육 생태계 확장을 위한 협력도 활발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교사 연맹 등 근로자 단체와 함께 학교 및 지역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AI 교육 및 훈련을 진행 중이며, 비영리단체 Code.org와는 초중등 대상 ‘AI의 시간(Hour of AI)’ 프로젝트를 론칭해 AI 입문 교육을 확산시키고 있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겸 이사회 부의장은 “우리의 목표는 인간을 대체하는 기계가 아니라, 인간의 역량을 확장하는 기계를 만드는 데 있다”며 “엘리베이트는 전 세계가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엘리베이트 출범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50년간 이어온 기술 민주화와 교육 접근성 확대 노력을 AI 시대에 맞게 확장하는 전환점이자, 글로벌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실천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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