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교통부, ‘제7회 콘크리트의 날’ 기념식 개최… 유공자 25명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는 6월 24일(월) 서울에서 열린 ‘제7회 콘크리트의 날’ 기념식을 통해 콘크리트 기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25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건설 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였다.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7명의 유공자에게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직접 수여하며 기술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콘크리트 산업 기념일로 자리 잡은 6월 24일
‘콘크리트의 날’은 1989년 창립된 한국콘크리트학회의 설립일인 6월 24일을 기념해, 2019년부터 콘크리트 관련 7개 단체가 공동으로 제정한 산업 기념일이다. 이후 매년 기념식을 통해 콘크리트 산업과 기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포상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진현환 제1차관, 홍건호 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레미콘공업협회, 시멘트·레미콘 업계 주요 인사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했다.
'기후변화와 원자재 급등… 콘크리트 품질 위협'
진현환 차관은 기념사에서 '콘크리트는 건설공사의 핵심 자재이며, 고품질 콘크리트는 안전한 건설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기후변화 심화, 천연골재 부족,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은 콘크리트 품질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기술인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업계의 협력, 정부의 지원이 조화를 이룰 때 콘크리트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 강연을 통해 품질 확보 논의
기념식에서는 콘크리트 구조물의 품질 및 신뢰성 향상을 주제로, 영남대학교 이재훈 교수를 비롯한 전문가 3인의 특별강연이 이어졌다. 이들은 재료 설계, 내구성 향상, 미래형 콘크리트 기술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내용을 공유하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국토부, 콘크리트 기술 고도화 및 탄소중립 R&D 지원 확대
국토부는 향후 콘크리트 설계기준 및 표준시방서 고도화, 안전 강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차세대 재료 기술 개발 등 R&D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건설 현장 품질 제고와 기술 경쟁력 강화, 나아가 지속 가능한 건설산업 기반 마련에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헬로티 김근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