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버 위협헌팅 보안기업 씨큐비스타가 2025 수원 ITS 아태총회에서 IoT·Edge 환경에 특화된 보안 신제품 'IoTCYBER'를 공개하면서 약 3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총회는 국토교통부와 수원시 주최로 아태지역 ITS 기술과 정책을 교류하는 국제 전시회다.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를 주제로 3일간 열렸으며 37개국 4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씨큐비스타는 시스템 인프라 전문기업 이레솔루션과 함께 참가해, IoT 및 Edge 환경의 보안 위협을 선제적으로 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 솔루션을 소개했다. IoTCYBER는 다양한 IoT 장치의 통신을 식별하고 감시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비정상적인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위협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IoT 장치는 보안 에이전트 설치가 어렵고 각기 다른 통신 방식과 취약점을 지니고 있어 보호가 쉽지 않다. Edge 컴퓨팅 환경은 현장에서 데이터를 연산하고 의사결정을 수행하기 때문에 보안 위협에 더욱 민감하다. 씨큐비스타는 기존의 엔드포인트 보안이나 방화벽 중심의 방어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네트워크 전반에서의 가시성과 자동 대응 기능을 갖춘 IoTCYBER가 새로운 보안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Global Insight Services에 따르면 IoT 보안시장은 2023년 224억 달러에서 2033년 73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씨큐비스타는 이레솔루션과 도로교통 분야 IoT·Edge 보안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스마트 교통 시스템의 성공여부는 Edge 보안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차세대 보안솔루션 'IoTCYBER'은 보이지 않는 위협으로부터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는 강력한 도구로 IoT·Edge 보안의 새로운 산업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씨큐비스타는 NDR·FDR 기술 기반의 위협 탐지·대응 솔루션 '패킷사이버'로 공공, 금융, 국가기관 등에 보안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보안기능확인서 인증을 획득한 NDR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IoT 보안 및 암호화 트래픽 위협 탐지 기술을 활용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며 정부 R&D 과제를 통해 AI 기반 위협헌팅 기술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