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지난 5월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KERI 재사용 배터리 기술동향과 안전 활용방안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KERI와 경남테크노파크, 부산테크노파크, 부산산학융합원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 목표는 재사용 배터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제고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 가능성을 확대하는 데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지역 내 유관 기관 및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경남테크노파크 조종래 팀장의 재사용 배터리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경북대학교 오지민 교수가 재사용 배터리 산업의 기술동향과 안전성 확보 전략을 공유했다.
이어 포엔 송기중 실장이 재제조 배터리 산업 현장 사례를, 굿바이카 남준희 대표가 재사용 배터리 기업 적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뎁스 김은 이사가 재사용 배터리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KERI 스마트그리드본부 배정효 박사는 “최근 재사용 배터리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과제 속에서 지속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산업”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배터리 재사용 및 재제조 분야의 선도 기업 사례를 공유하고, 기술적 안전성과 산업화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상남도 석욱희 주력산업과장은 “올해 10월 양산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완공 예정인 ‘경남 재사용 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의 수거·보관, KC 안전성 평가 인증, 소형 모빌리티 인증 등 본격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 재사용 배터리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