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AI 인재 양성 및 장기적인 인재 양성 체계 확립하는 데 집중

 

펀진이 ‘2025년 상반기 연구기관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됐다. 병역지정업체는 병무청장이 국가 전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정하는 제도로, 병역 의무자가 군 복무 대신 지정 업체에서 연구·생산 인력으로 복무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은 펀진이 2011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증받아 운영해 온 기업부설연구소와 자사 독자 기술인 실시간 정보 획득·분석 기반의 전장 AI 솔루션 ‘킬웹매칭(KWM)’ 등의 기술력이 주된 평가 요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킬웹매칭은 최적의 공격 수단을 제시하는 AI 기반 정보 솔루션으로, 미래 전장에서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펀진은 이번 병역지정업체 선정을 계기로 국방 AI 분야의 전문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장기적인 인재 양성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 2월 광운대학교와 국방 AI 분야 산학 협력 MOU를 체결하고, 임직원에게 학사·석사·박사 학위 취득에 필요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자격증 취득 비용 지원과 축하금 제도를 통해 구성원의 전문 역량 향상도 독려하고 있다.

 

현장 중심 교육 또한 강화되고 있다. 펀진은 4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관한 ‘K-AI Day’ 세미나에 참여해 항공우주 소프트웨어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했고, 최근 열린 ‘WIS 2025’ 전시회에서는 임직원들이 부스 운영을 맡아 기술을 직접 소개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김득화 대표는 “이번 병역지정업체 선정은 우수 인재 영입의 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국방 AI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 인재 투자와 기술 개발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펀진은 2024년 한 해 동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AI 기반 국방 기술 분야에서 축적된 개발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