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1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3)'에서 전기차 및 충전인프라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S전선은 전기차 충전소용 버스덕트(Busduct)인 EV웨이(EV-way)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용량 전력 공급 시스템인 버스덕트는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에서 전선을 대체해 사용돼 왔다. LS전선이 최근 전력 사용량이 많은 충전소용으로 특화해 개발했다. 초급속 충전케이블도 전시한다. 냉각액으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액랭식 케이블로, 공랭식에 비해 굵기와 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그동안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국내외 완성차 업체, 배터리 제조사 등에 모터용 권선과 고전압 하네스, 알루미늄 전선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 개발' 국책과제에도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전기차 모터와 배터리 등에 사용되는 각종 부품도 전시된다.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는 급속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차세대 2차 전지'로 불린다. 전기차 보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9일 경기 군포시 LS지식산업센터에서 열린 LS EV코리아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전기차 부품 사업 강화 의지를 밝혔다. LS그룹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구자은 회장과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LS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김동수 전무(구매센터장) 등 LS EV코리아의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자은 회장은 축사에서 "LS EV코리아가 군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ESS 부품은 LS가 강점을 가진 전기·전력 기술이자 탄소 중립이라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그룹의 신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LS EV코리아는 사업에 특화된 전용 공장에서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 역량을 발휘해 향후 전기차 시대를 이끄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S전선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인 LS EV코리아는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제어하는 부품들을 생산한다. 주요 고객은 폭스바겐·볼보·LG에너지솔루션 등으로, 이들 기업에 전기차용 하네스, 배터리팩,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LS EV코리아 군포 공장은 LS전선 중앙연구소 내 약 1만2600㎡(약 3800평)의 부지에 지하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