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반도체 칩 부족 사태 속에서 전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과 반도체 업체간 협력 관계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널은 자동차 업체들이 반도체 부족 사태를 겪으며 반도체 조달방식을 간접구매에서 직접구매로 바꾸고 있다면서 자동차와 반도체 업체들이 반도체 확보와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널은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지난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에 반도체 업계 고위인사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 것도 이런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IAA 모빌리티 2001에는 인텔과 퀄컴,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계 경영진이 적잖이 참석했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7일 연설에서 자동차가 반도체 회사의 주요 고객이 되고 있다면서 반도체 기업은 자동차가 필요하고 자동차 기업은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겔싱어 CEO는 지난 2019년에는 4%에 불과하던 자동차 관련 반도체 비중이 2030년에는 2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도 예상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CEO도 초고속 5G 통신장비들이 자율주행 등 새로운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핵심부품에 e파워트레인 기술을 결합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로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고객사를 전담하는 영업 조직도 강화한다. 현대모비스는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 미디어발표회에서 악셀 마슈카 글로벌OE영업부문장(부사장)이 '모빌리티 무브'를 주제로 이 같은 중장기 글로벌 영업 전략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기존 자동차 모듈과 핵심부품 부문의 역량을 바탕으로 스케이트보드형 모듈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한다. 스케이트보드형 모듈은 차량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프레임에 e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불리는 전동화 핵심 부품이 합쳐진 형태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요구에 맞춰 유기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자동차에서 큰 공간을 차지하는 섀시프레임에 조향·제동 등 주요 핵심 부품과 각종 전동화 부품을 일체화한 대단위 플랫폼형 제품으로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미라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형 전기차 목적기반차량(PBV)을 개발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구동시스템, 파워시스템,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 모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