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공정용 고부가 소재사업 확장 계획 밝혀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엔펄스가 반도체 전공정 기초 소재 사업을 매각한다. SK엔펄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에서 운영 중인 웨트케미칼 사업을 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회사 야커테크놀로지에, 세정사업은 투자 회사인 선양신진에 각각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SK엔펄스가 보유한 웨트케미칼 사업 법인 지분 75%와 세정사업 법인 지분 90%로, 약 880억 원 규모다. SK엔펄스는 이사회 직후 야커테크놀로지, 선양신진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웨트케미칼 사업을 인수하는 야커테크놀로지는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포토레지스터 사업을 운영 중이다. 선양신진은 반도체 공정용 장비·부품 투자사를 보유했다. 이번 매각은 고부가 반도체 소재·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한 취지다. 올해 초 반도체 소재·부품 사업을 SK엔펄스로 통합한 SKC는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반도체 전공정용 고부가 소재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사업에도 진출한다. 지난달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분야
CMP패드·블랭크마스크 등 신사업 박차…2월 SK텔레시스 합병 완료 SKC의 반도체 소재 사업 투자사 SKC솔믹스가 'SK엔펄스(SK enpulse)'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반도체 ESG솔루션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새 사명인 SK엔펄스는 '가능하게 하다'는 의미의 영어 접두사 엔(en)과 흐름·파동을 뜻하는 펄스(pulse)를 결합한 것으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기업, 반도체 소재산업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SK엔펄스는 30년 이상 축적된 연구개발을 통해 반도체 분야의 파인 세라믹 소재 산업 국산화를 주도해 왔다. 2008년 SKC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CMP패드, 블랭크 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진출했다. SK엔펄스는 새 사명을 앞세워 신사업 성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MP패드는 반도체 웨이퍼의 표면을 평탄하게 만들어 반도체의 집적도를 높이는 데 쓰이는 소재로, SK엔펄스는 글로벌 화학사 듀폰이 80% 이상을 독점하던 기존의 CMP패드 시장에서 SK하이닉스, DB하이텍의 주력 공급사로 자리잡는 등 빠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블랭크마스크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 나노미터 단위의 초정밀
헬로티 서재창 기자 | SKC솔믹스가 반도체 평탄화 공정용 핵심부품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 가동을 개시했다. SKC솔믹스는 최근 충남 천안 CMP패드 2공장 상업가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70억 원을 투자해 건설한 해당 사업장에서는 연간 12만 장의 CMP패드를 생산할 수 있다.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조하는 CMP패드는 노광·식각·증착 공정을 거친 반도체 웨이퍼 표면을 기계적, 화학적 작용으로 연마하는 고부가 제품이다.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는 데 필요한 핵심 소재로, 최근 반도체 미세화와 공정 수 증가에 따라 사용량도 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CMP패드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3년 1조5800억 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CMP패드 시장은 기술·특허 장벽이 높아 신규 업체 진입이 쉽지 않다. 현재 CMP패드 시장은 듀폰 등 미국 기업들이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SKC 반도체소재사업은 2015년 사업 진출 이후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외 특허 200여건을 출원하는 등 사업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CMP패드 천안공장 상업 가동으로 기존 안성 공장을 포함해 연산 18만 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SKC솔믹스는 CMP패드 국산화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