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온이 미국 법인 SK배터리아메리카(SKBA)에 8,015억원을 한도 총액으로 금전을 대여하기로 했다고 23일 공시했다. SKBA는 확보한 자금을 블루오벌SK(BOSK) 증권 취득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블루오벌SK는 SK온과 미국 자동차기업 포드가 2022년 설립한 배터리 합작사다. 블루오벌SK는 미국 켄터키주 글렌데일과 테네시주 스탠튼 지역에 127GWh(기가와트시)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25년 이후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현대무벡스가 에코프로비엠 캐나다 퀘벡 공장의 스마트 물류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1월 에코프로비엠과 약 200억 원 규모 통합 물류자동화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착수해 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글로벌 첨단 양극재 생산 기업 에코프로비엠은 SK온, 포드와 합작해 캐나다 퀘벡에 초대형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약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며 2026년 완공 후 연간 4만5000톤(전기차 54만 대분)의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무벡스는 이 공장에 자동창고시스템(AS/RS)을 비롯해 양극재 공정에 필요한 다양한 핵심 물류 설루션을 제공한다. 현대무벡스 기술로 개발한 SRM(Storage Retrieval Machine, 2세대 스태커크레인),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이송로봇), 고속 수직반송기 등의 첨단 장비와 함께 이를 통합 제어할 수 있는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 등 고도화된 물류 IT 설루션까지 일괄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AGV는 전(全) 방향 자율주행이 가능한 모델로 양극재 공정에 20대 이상 투입될 예정
현대차·아우디·볼보·벤츠·BMW·캐딜락·쉐보레·푸조·포드·렉서스 등 10개사 신차 18종 분석 볼보 S60 제외한 전 차종 이상 無...유해물질 ‘톨루엔’ 초과 검출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지난해 완성체 업체 10개사가 새롭게 제작한 차량 18종을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분석했다. 이 분석에서 1개 차종을 제외한 17개 모델이 유해 물질 권고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국내 신규 제작 및 판매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 내장재에서 발생하는 8개 휘발성 유해 물질의 권고기준 만족 여부를 조사해왔다. 올해는 현대자동차 그랜저·코나 EV·GV60, 아우디 Q4 e-트론·A3, 볼보 S60, 벤츠 E300e·EQE 350, BMW 620d·iX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트랙스, 푸조 e-208·뉴 308, 포드 브롱코, 렉서스 NX350h·NX450h+ 등 18개 차종을 조사했다. 이 중 볼보 S60은 일부 조사 차량에서 툴루엔 권고기준 1000㎍/㎥을 초과한 1202.3㎍/㎥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즉시 원인 조사에 착수했고, 실내 오염 세척 약품을 통해 이 결과가 나온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볼보 측에
현대차그룹이 지난 한 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자동차를 판매했다. 작년 미국 실적에서 GM과 도요타, 포드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톱4' 진입도 유력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가 2023년 미국에서 165만2821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판매대수가 12.1%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던 2021년(148만9118대)보다 16만대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11.5% 증가한 87만370대를, 기아는 12.8% 상승한 78만2451대를 각각 미국 시장에서 판매했다. 현대차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역시 전년 대비 22.6% 늘어난 6만9175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현대차와 기아 실적 모두 역대 연간 최다 판매기록으로, 현대차·기아 합산 연간 판매량이 160만대를 넘어서기도 이번이 처음이다.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 차 판매 호조가 현대차·기아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현대차 투싼은 역대 최다인 20만9624대 팔렸는데, 투싼 연간 판매량이 20만대를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전기차 아이오닉5 판매량도 연간 역대 최다인 3만3918대에 달했다. 아반떼(13만
테슬라가 노조 조직화가 진행 중인 독일 공장의 노동자 임금을 4% 인상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독일 공장의 경영진은 지난 주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베를린 외곽에 있는 현지 공장, 즉 기가팩토리를 방문하는 동안 이달부터 직원 1만1000명의 임금을 4%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 인상안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또 다음 달에 1500유로(약 209만 원) 상당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내년 2월부터는 생산직 근로자의 경우 연간 2500 유로(약 349만 원)를 추가로 인상하기로 했다. 머스크는 또 현지 공장을 방문하면서 내년에 확장될 예정인 독일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테슬라 독일 현지 공장은 그동안 유럽 최대 산업별 노동조합인 독일 금속산업노조(IG메탈)의 압력을 받아왔다. IG메탈은 테슬라에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노조협약을 맺을 것을 요구하면서 근무 조건 등과 관련한 항의 시위 등을 벌여왔다. 테슬라는 유럽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작업 현장에 노조가 없는 기업이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테슬라 서비스 노동자를 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올바른 운전 교육을 통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안전을 지키고 안전 운전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2023 포드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Driving Skills For Life, 이하 DSFL)’를 실시한다. DSFL은 공익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협력해 진행되며 올해로 7년째다. 프로그램은 시뮬레이터 교육과 오프라인 현장 실습으로 운영되며, 다양한 안전운전 상식을 다룬 퀴즈 및 교육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전국 드라이빙존 지점에서 운영되는 시뮬레이터 교육은 초보 운전자들에게 사전 도로 주행 체험 및 오프라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실제 운전 시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한다. 드라이빙존 프로그램 이용권을 구매하여 사전 퀴즈를 통과한 후 약 두 달에 걸쳐 시뮬레이터 교육을 이수한다. 참가자들은 실제 도로가 구현된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 운전 프로그램 및 전문 코칭스텝의 지도 아래에 진행되는 난이도별 운전 코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후 파이널 퀴즈를 통과하면 11월 중 예정된 오프라인 현장 교육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교육 세션은 참가자들이 시뮬레이터 교육에서 얻
연산 4만5천t 규모 2026년 가동 목표…캐나다 정부, 6,400억원 재정 지원키로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 SK온이 완성차 기업 포드, 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총 1조2천억원을 투자해 캐나다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로, 3사가 손잡고 배터리 핵심 소재부터 전기차까지 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SK온과 포드, 에코프로비엠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백주 베캉쿠아시 산업단지 내 27만8천㎡(약 8만4천평) 부지에 총 12억 캐나다달러(약 1조2천억원)를 투자해 합작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에코프로비엠이 2월 설립한 현지 법인 '에코프로 캠 캐나다'가 공장을 운영하고, SK온과 포드는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다. 3사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연산 4만5천t 규모의 합작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3사는 지난해 7월 양극재 생산시설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뒤 공장 건립을 위한 제반 사항을 협의해 왔다. 캐나다 연방정부와 퀘벡 주정부는 총 6억4,400만 캐나다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 캐나다 측은 이번 투자로 자국의 친환경 산업 육성과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G90·쏘렌토 HEV·E350 등 포함...안전띠·연료펌프 등 이슈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사실 알려 현대차·기아·벤츠·BMW·포드·랜드로버·닛산 등 7개 브랜드 39개 차종에 대한 자발적 시정조치(이하 리콜)가 진행된다. 이달 17일 국토교통부는 해당 7개사에 의해 제작·수입·판매가 이뤄진 차량에서 제작 결함이 드러나 리콜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 13만6608대 규모로 리콜이 진행된다. 현대자동차 G90은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 내부 가스 발생기 이상으로 총 1만1148대를 불러들인다. 수소트럭 엑시언트 FCEV는 에어탱크 브레이크 호스 불량으로 18대가 리콜된다. 양 모델은 이달 16일부터 시정조치 중이다. 기아는 쏘렌토 하이브리드(HEV) 10만2494대를 리콜하는데, 이 중 8만1608대는 앞좌석 안전띠 조절장치 내부 가스 발생기 불량으로, 2만886대는 방향지시등 레버 불량으로 시정조치에 들어갔다. 쏘렌토 일반 모델 7971대도 방향지시등 레버 제조 불량으로 리콜됐다. 두 모델도 이달 16일부터 리콜에 들어갔다. 벤츠코리아는 E350 4Matic·GLC300 4Matic·CLS450 4Matic 등 22개 모델 1만 674대가 이달 2
“자동차 모델이 단종된다는 것은 완성차 브랜드 입장에서 한때 미래를 걸었던 전략 수단이자, 브랜드 감성의 한 켠을 장식하는 퍼즐 조각이 저무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용자는 모델 단종으로 차량 고장 시 부품 조달 등 현실적 고민부터, 개인의 추억이 사라지는 감성 파도를 경험하기도 합니다. 자동차 모델 단종은 단순히 시장에서 상품이 사라지는 것을 의미할까요?” [오토 스페셜 I] '아 옛날이여' 브랜드 대표 모델에서 역사 속 한편으로[오토 스페셜 II-①] ‘모델 단종이 브랜드 혁신의 신호탄?’ 단두대에 올려진 車 [오토 스페셜 II-②] 추후 공개 [오토 스페셜 III] 추후 공개 모빌리티(Mobility)의 사전적 의미는 ’이동을 용이하게 하는 모든 수단‘이다. 모빌리티 범주 안에는 많은 이동수단이 존재한다. 특히 일반인이 운행하는 자가용 자동차는 19세기 말에 등장해 100년 이상의 역사를 보유했다. 근대에는 오직 이동성에만 초점을 두고 활용하는 것에 그쳤지만, 현대 들어 많은 요소가 집약돼 ’상품성‘이라는 개념으로 모아져 가치가 평가된다. 자가용 자동차는 개성 표출을 넘어 개인의 경제력 척도 수단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된지 오래다. 완성차 브랜드는 차별화한 자
코로나 엔데믹 영향으로 자동차 생산과 수요가 회복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 상반기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30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1∼6월) 미국 시장 합산 점유율은 10.6%로 전년 같은 기간(10.3%)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5.5%, 기아는 5.1%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점유율이 10.6%로 처음 두 자릿수에 오른 만큼 하반기까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에도 연간 10%대 점유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점유율 1위는 제너럴모터스(16.7%)였고, 도요타(13.5%), 포드(13.0%)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기아는 스텔란티스(10.5%)를 제치고 4위를 차지했다. 작년 상반기에는 스텔란티스가 4위, 현대차·기아가 5위였으나, 올해에는 순위가 바뀌었다. 올해 상반기 GM의 점유율은 전년(15.9%)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도요타는 15.3%에서 1.8%포인트, 포드는 13.3%에서 0.3%포인트, 스텔란티스는 12.0%에서 1.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은 82
디지털 크리에이터와 협업으로 올 한해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영역 넓힐 계획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가 디지털 채널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먼저 포드코리아는 캠핑, 여행, 럭셔리, 예술, 운동 등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크리에이터와 협업을 통해 올 한해 소셜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넓힌다. 이번 협업으로 선정된 8명의 크리에이터는 본인만의 방식으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연계한 콘텐츠를 제작하게 되며, 다양한 주제와 테마를 가지고 제작된 브랜디드 콘텐츠로 포드와 링컨의 다채로운 이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포드는 특유의 모험적이고 진취적이며 강인함을 잘 표현하도록 아웃도어, 운동, 캠핑 등 활동적인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크리에이터 4인으로 선정해 FCXSC(Ford Content X Smart Creators, 포드 콘텐트 X 스마트 크리에이터)로, 링컨은 우아함, 편안함, 세련됨을 담기에 적합한 예술, 패션, 럭셔리 위주의 크리에이터 4인을 뽑아 LCXSC(Lincoln Content X Smart Creators, 링컨 콘텐트 X 스마트 크리에이터)라는 명칭으로
생산량 증가와 배터리 비용 절감에 따라 가격인하 결정 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는 17일(현지시간)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최대 1만 달러 가까이 인하한다고 밝혔다. CNBC방송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F-150 라이트닝의 전체 모델 가격이 최소 6000달러에서 최대 1만달러 가까이 내려간다. 앞서 포드는 지난 2021년 F-150 라이트닝을 출시한 후 공급망 차질과 배터리 원료비 상승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가격을 올려왔다. 가장 싼 모델인 F-150 라이트닝 프로의 가격은 출시 당시 4만 달러에서 올해 3월에는 거의 6만 달러까지 올라갔으나, 이날 결정에 따라 4만9995달러로 17% 낮아진다. 가장 비싼 모델의 경우 9만8000달러에서 9만2000달러로 6.2% 인하한다. 이번 가격인하 결정은 생산량 증가와 배터리 비용 절감에 따른 조치라고 포드 측은 설명했다. 포드는 공장 업그레이드로 올해 가을까지 이 차종 생산량이 3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2월 공장 화재로 포드는 올해 2분기 F-150 라이트닝을 겨우 4486대 파는 데 그쳤다. 이러한 발표는 지난해 미국 전기차 시장 2위에 올랐던 포드가 올해 상반기 5위로
데이비드 터크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SK온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함께 짓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공장을 방문했다. 미 에너지부가 블루오벌SK에 92억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을 승인한 직후 담당 부처 고위인사가 직접 건설 현장을 찾은 터라 눈길을 끌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터크 부장관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스탠턴에 있는 블루오벌SK 테네시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임직원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는 이종한 블루오벌SK 대표,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 데이브 웹 포드 자금 담당 부사장 등 SK온·포드 관계자와 미국 정부 인사들이 함께했다. 터크 부장관은 "미국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으로서는 역대 최대 규모(92억달러) 자금이 이곳 시설에 들어간다"며 "포드와 SK의 파트너십은 환상적이다. 그린 에너지 전환을 위한 파트너십의 좋은 예"라고 말했다. 그는 현장을 둘러본 뒤 "정말 크고 아름다운 공장"이라며 "이 거대한 배터리 시설을 보면 많은 사람이 '나도 전기차를 몰아야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터크 부장관은 국제에너지기구(IEA) 부사무총장, 미 국무부 기후 변화 부특사 등 그린 에너지 관련 요직
바야흐로 전동화 시대. 탄소중립의 구호와 함께 자동차도, 기계도 전부 전동화의 길을 걷고 있다. 전동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은 누가 뭐래도 배터리다. 이차전지 전문 조사 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전기차 및 ESS 시장의 배터리 판매량은 812GWh, 전년과 비교해 86% 성장했다. 전기차 시장은 1년만에 392GWh에서 690GWh로 76% 성장했고, ESS 시장은 44GWh에서 122GWh로 177%의, 그야말로 고성장을 이뤘다. 이에 따라 세계의 눈이 모이고 있는 이차전지 시장. 우리나라 배터리 회사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은 글로벌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년 기준,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SK온의점유율을 합하면, 시장 전체의 절반을 넘긴다. 국내 배터리 산업은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 대비 15.2%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배터리 사용량을 발표하며 우리 기업들이 성장세를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시장 배터리 사용량은 59
포드·튀르키예 코치와 MOU 체결…2026년 양산 목표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포드와 손 잡고 튀르키예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 튀르키예 최대 기업 코치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3사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향후 45GWh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생산되는 배터리는 포드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 상용차에 주로 탑재될 예정이다. 포드, 코치는 튀르키예 내에 합작사 '포드 오토산(Ford-Otosan)'을 설립해 연 45만대 규모로 상용차를 생산 중이며 생산 물량의 상당수는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유럽 1위 상용차 기업 포드와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전기 상용차 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2026년까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200만대 이상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작년 '포드 플러스'라는 이름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