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10여 곳 넘는 지자체에서 수행해 온 C-ITS·ITS·자율주행 사업의 구축·실증 경험으로 기술을 축적해 KT만의 독보적인 교통DX솔루션을 개발했다” KT가 제주와 울산에 구축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실증사업을 발판 삼아 인공지능(AI)·모빌리티 분야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T는 지난 11일 울산시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다 사업수주로 확보한 성공적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C-ITS 및 ITS,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수주하는 데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2020년 제주특별자치도 C-ITS 실증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울산광역시에 C-ITS 구축을 마쳤다. 제주의 경우 관광산업 특화 서비스와 함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제주에 적용한 긴급차량 우선신호는 구급차·소방차 등이 사고현장으로 출동하면 교차로 신호를 기다리지 않고 바로 통과하는 시스템이다. ‘골든타임’ 확보와 사고처리 시간 단축에 큰 효과가 있었고, 올해 광양시와 성남시에도 적용될 계획이다. 울산시는 산업도시란 특성에 맞게 화물차 과속방지 경고, 권장운행시간 초과 알림 등 28개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며
대구경북 자율주행의 자존심, 소네트가 바라보는 '꼭대기' 'DGIST 1호 창업기업' 소네트 손준우 의장 인터뷰 소네트는 영국이 낳은 전설적인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즐겨 사용했던 정형시의 한 형식이다. 공학, 과학과는 영 거리가 멀어보이는 이 문과스러운(?) 단어가 첨단 기술 중에서도 최전선에 속하는 자율주행 자동차를 개발하는 회사의 이름이라니. 이름처럼 아름답고 정제된 알고리즘을 만들고 싶다는 소네트의 시작은, 자동차의 HMI(Human Machine Interaction,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와 휴먼팩터(Human factor, 사람에게 최적화된 기기 및 시스템을 개발하는 연구 분야)를 연구하던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한 연구실이었다. 2005년, 지능형 자동차 연구를 위해 오래 근무하던 자동차 전장 회사를 떠나 DGIST에 온 손준우 박사는, MIT AgeLAB과 공동으로 고령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 기술을 연구하다가, 지능형 자동차의 궁극적인 골이 자율주행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2014년, 자율주행이라는 단어조차 낯설던 시절, DGIST 내부 과제로 관련 연구를 시작했고 결국 LV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냈다. "처음에는 연구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