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롯데케미칼과 여수국가산단에 2056억원 규모의 제조 공장을 짓기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정기명 여수시장과 롯데케미칼 황진구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케미칼 여수1공장에서 열렸다. 롯데케미칼은 여수1공장에 페인트 원료로 사용되는 헤셀로스 제조 공장과 바나듐 배터리 전해액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의 생산시설 및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420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건설기간 중 연인원 약 1500명의 고용효과가 예상된다. 여수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지속해서 수익성을 유지하고, 차세대 배터리 소재 생산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동시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발전, 협력 회사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롯데케미칼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속해서 유치해 질 좋은
헬로티 김진희 기자 |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손잡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 나서며 수소 밸류체인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 여수시와 17일 여수시청에서 ‘수소경제활성화 및 탄소중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권오봉 여수시장 등 행사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CCU(Carbon Capture & Utilization, 탄소 포집∙활용) 기술 실증 및 상용화에 대한 협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여수시는 양사의 사업의 원활히 진행되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먼저, GS칼텍스는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1천억원을 투자해 여수시 소재의 한국동서발전 호남화력발전소 내 유휴부지에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5MW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짓기로 했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약 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가 완공되면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생산되는 부생수소를 공급받아 산소와의 화학반응을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