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드로닉스가 일반 선박을 스마트 선박으로 변신시키는 최첨단 AI 소프트웨어 'Rec-SEA 플러그인'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선박에 탑재된 RADAR를 비롯한 카메라, LiDAR 등의 센서를 쉽게 업그레이드 시키는 Rec-SEA 플러그인은 해양 산업을 변혁시킬 게임체인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씨드로닉스는 전했다. Rec-SEA 플러그인은 5가지 모듈을 제공해 어느 선박이든 쉽게 해당 모듈을 센서에 적용,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구성 돼있다. 각 모듈은 정밀한 3D 해양 지도 제작, 실시간 선박 주변 해양 객체 및 작업자 감지, 다중 객체 추적, 최적 항로 설정 등의 혁신적 기능을 탑재해 선박의 안전과 운항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 이는 씨드로닉스 고유의 노하우와 AI 및 로보틱스 기반 기술혁신 노력이 집대성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Rec-SEA 플러그인은 최근 CES 2024 드론·무인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며 해양 산업의 혁신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씨드로닉스는 세계 4대 해양전시인 Sea Japan 전시를 통해 Rec-SEA 플러그인 출시를 본격적으로 알리고, 이어지는 싱가포르 해양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초청 받은 노경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현대오토에버와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 아비커스가 바다 위의 자율주행 구현을 위해 손잡는다. 현대오토에버와 아비커스는 4일 HD현대그룹 글로벌 R&D센터에서 체결식을 열고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적용을 위한 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아비커스에서 자체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NeuBoat'에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mobilgene'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아비커스의 NeuBoat는 운항 보조 수준에 해당하는 모니터링 및 경고 기능을 넘어 운항 및 도킹 정보를 제공하고, 운항 제어 및 보조 기능까지 포함한다. 양사는 2025년도 이후 양산을 목표로 개발과 품질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력 시장은 북미의 레저보트 시장이다. 미국은 전 세계 50% 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규모의 레저 보트 시장을 가지고 있는데, 2024년부터 2030년까지 연간 40만 대 이상의 자율운항 솔루션을 신조 혹은 기존 보트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레저보트 신조 및 개조 시장 수요는 연간 200만척에 달하며 팬데믹 이후에 보트 건조가 4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시장
해양수산부는 3일 울산 동구에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를 열고 본격적인 기술 실증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해수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선원이 승선하지 않고 운항이 가능한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2025년까지 약 6년간 1603억원을 투자해 지능형 항해시스템과 기관자동화시스템, 차세대 통신시스템, 육상운용시스템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지난해 10월 공사에 착수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1278㎡)로 건설됐다. 육상 통합 성능 시험실, 통합 모의 실험실, 해상 관제실, 시운전실 등을 갖췄다. 성능실증센터에서는 25m급 시험선과 18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의 기술실증·시범운영을 수행할 예정이다. 해수부 윤현수 해운물류국장은 "성능실증센터에서 검증된 기술은 2024년부터 약 2년간 해상 실증 시험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