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 미래 융복합 기술 확대로 탄소중립 등 미래 아젠다 대응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22년도 바이오 분야 R&D에 올해보다 372억원(15.7%) 늘어난 274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 디지털 전환과 미래형 융·복합기술 기반 차세대 바이오 핵심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 기조를 유지하고, 부처 협업을 통한 상용화 단계의 의약품‧의료기기 기술개발 및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탄소중립 등 사회적 현안을 극복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신약, 개량의약품 개발 등 바이오 핵심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고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약, 개량의약품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mRNA백신 등 최신 플랫폼 백신개발에 필요한 원부자재 국산화 및 대량 공정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개발․임상․제품화 전주기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장수요 기반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사용자의 수용성을 제고한다. 의료 데이터, AI 등을 융합한 기술개발 및 비즈니스 창출을 위한 실증·사업화도 지원한다. 바이오매스 기반 바이오플라스틱 개발을 통해 화석연료 의존을 탈피하고
헬로티 조상록 기자 | 미세조류는 현미경을 이용해야 볼 수 있는 수준의 작은 조류로, 식물성 플랑크톤이라고도 불린다. 미세조류를 이용하면 다양한 물질을 만들 수 있고, 바이오에너지, 바이오플라스틱 등으로 석유계 원료를 대체하는 경우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나 더욱 주목받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바이오에탄올 생산을 위한 미세조류 변이체’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그린아샤'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그린아샤는 올해 6월 설립된 스타트업 기업으로, 미세조류를 활용해 바이오연료 등 친환경 유용물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에 이전받는 기술을 이용, 도심 버스정류장을 활용한 미세조류 배양시설을 구축해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연료 생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세조류는 빛과 물,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산소와 당을 만들어내는데, 성장에 필요한 당을 소모하고 나머지는 전분의 형태로 세포 안에 쌓는다. 미세조류를 발효하면 전분이 바이오에탄올로 바뀌어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연구진이 개량한 미세조류 ‘클라미도모나스’는 기존 품종에 비해 전분 축적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성장속도도 20% 이상 빨라 바이
[사진=해양수산부] [헬로티] 해양수산부는 해양 녹조류 등으로 고부가가치의 친환경 해양바이오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기술은 녹조류, 미세조류 등에서 쉽게 채취할 수 있는 지방·지방산을 원료로 하여 항공기 구조재, 시계 부품 등에 쓰이는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을 만들 때 쓰이는 ‘중쇄 카르복실산’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는 생합성 기술이다. 이 기술은 효소 기반의 생합성 공정을 거쳐 상온에서 중쇄 카르복실산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율이 낮으며, 물질에 따라 선택적으로 반응하는 효소의 특성 덕분에 유해 부산물도 적게 발생한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전자기기, 시계부품, 항공기 구조재 등에 사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 생산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환경과 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존 화학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정부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어 해양바이오플라스틱 등 해양바이오 신소재 기술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바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