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 영국을 국방물자생산법에서 규정한 국내 기업으로 간주하도록 추가 요청 미국과 영국이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영국산 핵심 광물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보조금을 받도록 핵심 광물 협정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 영국을 국방물자생산법(DPA)에서 규정한 국내 기업으로 간주하도록 추가해 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서양 선언 : 미국과 영국의 21세기 경제 파트너십을 위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양국은 선언에서 핵심 광물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IRA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가운데 북미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 사용시 3750달러, 미국이나 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 사용시 3750달러의 보조금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양국간 핵심 광물 협정이 체결되면 영국에서 채굴·가공된 핵심 광물을 사용한 전기차도 보조금 대상이 될 수 있다. 일본이 이미 유사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재규어랜드로버 등 영국 자동차 업체들의 전기차도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10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서 해외자원개발 추진할 독립기구 설립 필요 자원 상품거래소 설립, 광물 메이저 기업 육성 등 자원시장 저변 확대 시급 배터리의 필수 원료인 니켈 확보를 위해 세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탄소배출 등 ESG 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ESG 기준에 부합하면서도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9일 발표한 ‘핵심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 분석 : 니켈’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자국산 니켈 원광의 수출 금지조치와 중국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2021년 기준 세계 니켈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며 니켈 생산 1위국에 올랐다. 게다가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세계 니켈 개발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자본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니켈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니켈 생산 점유율을 합치면 6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니켈은 삼원계 배터리의 소재가 되는 전구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재료다. 우리나라는 세계 양극재 생산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는데, 원료인 전구체의 경우 국내 수요의 79%를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3일 서울 석탄회관에서 SK브로드밴드, 한화, 한국광업협회, 한국표준협회와 '광물자원 산업의 스마트마이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마이닝은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등 4차산업의 첨단기술을 활용해 광물 생산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광산 운영 시스템이다. 광해광업공단은 "최근 원자재 수급난과 맞물려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광물자원 자급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첨단기술 도입으로 개별 광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해광업공단 등은 실무그룹을 구성해 3년간 ▲ 광물자원 산업의 스마트마이닝 도입 여건 조성 ▲ 스마트마이닝 표준화 연구 ▲ 스마트마이닝 통신서비스 관련 솔루션 및 컨설팅 ▲ 전문인력 양성 등의 방안을 논의한다. 광해광업공단은 국내 광산의 스마트마이닝 장비·시설 구축 지원사업을 비롯한 각종 사업 정보를 공유하고, SK브로드밴드는 관련 통신서비스 솔루션 개발과 컨설팅을 맡는다. 또 한화는 광산개발 발파 및 설계, 표준협회는 기술 표준화, 광업협회는 스마트마이닝의 안정적 도입을 위한 여건 조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