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겔싱어, 가격과 성능 갖춘 제품 라인업과 개방형 생태계, 파트너십 강조 팻 겔싱어(Pat Gelsinger) 인텔 CEO가 컴퓨텍스 키노트에서 “AI는 업계 역사상 가장 중대한 혁신의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실리콘의 마법은 다시금 컴퓨팅 성능의 진전을 가져올 것이며 이는 인간의 잠재력의 한계를 뛰어넘고 향후 수년간 전 세계 경제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4일 컴퓨텍스 키노트 연사로 참석한 팻 겔싱어 CEO는 무대 위에서 대만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서두에 언급했다. 팻 겔싱어 CEO는 발표 초반에 "우리는 IT 산업군에 속했다. 인텔의 'I'와 타이완의 'T'를 합치면 IT다"라는 재치 있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인텔은 반도체 제조부터 PC, 네트워크, 엣지 및 데이터 센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 시장 기회의 전 영역에 걸쳐 혁신을 창출하는 기업 중 하나다. 인텔의 최신 제온, 가우디 및 코어 울트라 플랫폼은 인텔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생태계의 역량과 결합해 미래의 엄청난 기회를 극대화하는 데 필요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한다”고 말했다. 팻 겔싱어 CEO는 발표에서 AI 기회를 가속화할 개방형 표준과 인텔의 강력한 생태계를 강조했다.
AMD도 작년말 MI300X 출시…엔비디아, 새 칩 B100·B200 하반기 출시 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인텔이 자체 개발한 최신 칩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도전에 나섰다. 인텔은 9일(현지시간) 자체 개발한 최신 AI 칩 '가우디3'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뉴욕에서 개최한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가우디3' 시제품을 선보인 지 4개월 만이다. 인텔은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오픈 AI 모델인 라마와 아랍에미리트가 개발한 오픈 소스 대형 언어 모델인 '팔콘' 등에서 테스트했다고 강조했다. 인텔은 가우디3가 오는 3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미 서버업체 델과 HP, 슈퍼마이크로 등이 가우디3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가우디3의 가격대는 밝히지 않고 "경쟁력 있는 가격"이라고만 전했다. 인텔 소프트웨어 부사장인 다스 캄하우트는 "우리는 (가우디3가) 엔비디아의 최신 칩과 비교해 매우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