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자연의벗연구소와 '여기서부터 바다' 캠페인 GS칼텍스는 비영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와 함께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도로변 빗물받이 개선 지원 캠페인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 중구, 마포구, 송파구 등에서는 쓰레기 유입 방지 거름망을 제작해 도로변 빗물받이에 설치하고, 마포구와 영등포구 등에는 쓰레기 투기를 금지하는 표어가 담긴 노면 스티커를 제작, 빗물받이 주변에 부착하는 캠페인을 할 예정이다. 자연의벗연구소는 다음달 28일까지 '여기서부터 바다'라는 표어 아래 미세플라스틱(담배꽁초)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며, 이를 위해 만 18∼34세 시민서포터즈 100명을 모집한다.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시민서포터즈는 거름망이 설치된 빗물받이를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와 서포터즈 활동 영상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업로드를 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앱에서 '에너지플러스카드 Edition2'로 '바로주유' 서비스를 이용한 실적의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자연의벗연구소와 함께 도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태양 빛과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5㎜ 이하 미세플라스틱으로 다양한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박찬범 교수 연구팀은 네덜란드 델프트 공과대 프랭크 홀만 교수팀과 태양·전기에너지를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을 새활용(업사이클링) 하는 광전기화학 방식을 구축했다. 연구팀은 자연에 널리 존재하는 헤마타이트(적철석)를 광촉매로 이용해 페트(PET) 미세플라스틱을 화학연료인 포름산염·아세트산염으로 전환했다. 또, 여러 생체촉매 반응을 통해 양극·음극에서 동시에 거울상(像) 구조를 지닌 초분자 키랄성 화합물·의약물질 중간체·화학연료 등 고부가가치 화합물을 생성했다. 박찬범 교수는 "대부분 플라스틱은 소각되거나 자연에 폐기돼 환경·경제·생태학적 문제를 야기했다"며 "앞으로 미세플라스틱을 더 빠르게 새활용할 수 있는 광촉매를 개발하고, 여러 종류 플라스틱을 새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신세시스' 10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생기원-DGIST, 물 속 미세플라스틱 제거하는 친환경 입자 제거기술 개발 미세플라스틱은 지름이 5㎜ 미만인 플라스틱 입자를 가리키며, 처음부터 작게 만들어진 ‘1차 미세플라스틱’과 잘게 부서지고 쪼개진 ‘2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분류된다. 결국 바다로 유입되어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데, 최상위 포식자인 인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걸러내는 제거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미세플라스틱을 물속에서 필터로 처리하기 어렵고, 특히 나노미터 크기 초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필터가 막히거나 필터 자체의 해양오염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생기원 정밀기계공정제어연구그룹 조한철 박사 연구팀과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물 속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입자 제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DGIST와 공동으로 물 속 마이크로(㎛)~나노미터(㎚) 크기의 미세플라스틱을 걸러내는 친환경 미세플라스틱 제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기원 조한철 박사팀은 높은 전압을 통해 전기영동 증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DGIST 이주혁 교수팀이 개발한 3차원 다공성 미세구조 ‘마찰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