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경북 영덕·영양에 있는 241㎿(메가와트)급 리파워링 풍력 발전설비의 재생에너지를 2026년부터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LG화학과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은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및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정서(REC) 매매 등을 통해 이번 계약을 맺었다.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615GWh(기가와트시)로, 14만6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라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확보한 재생에너지를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사업장에 활용해 저탄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충북 청주 양극재 공장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양극재 탄소발자국 저감에 나설 예정이다. LG화학은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같은 해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를 목표로 하는 등 탈탄소 전환에 대응하고 있다. 이종구 LG화학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SO) 부사장은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구축하고, 사용
LG화학은 지난 23일 용인 KCC 중앙연구소에서 KCC와 친환경 소재 및 도료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으로 LG화학이 연구·개발한 이산화탄소 전환 또는 미생물 발효 기반 친환경 페인트 원료를 공급하면, KCC는 자동차 등에 쓰이는 친환경 페인트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친환경 원료는 탄소를 저감하고 다양한 물성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췄다. 두 회사는 친환경 페인트가 기존 페인트와 동등한 수준 이상의 물성을 유지하도록 연구하고 자동차 도료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훈 KCC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LG화학의 탄소중립소재는 친환경성이 우수하고 제품 품질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KCC 페인트와의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LG화학 부사장은 "화학업계를 이끄는 두 기업이 만나 친환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친환경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LG화학이 전압에 따라 투명도를 조절하는 차량 선루프용 필름 시장에 진출하며 전장(차량용 전기·전자장비) 소재 사업을 확장한다. LG화학은 29일 자동차 선루프 시스템 분야 글로벌 리더 기업인 독일 베바스토와 SGF(Switchable Glazing Film)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GF는 전기 신호를 통해 빛과 열의 투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필름이다. 주로 선루프 등 자동차 유리에 쓰이며, 평상시에는 불투명하지만 전압이 가해지면 내부 액정이 재배열되면서 투명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향후 수년간 SGF를 세계 100대 전장 부품 회사인 베바스토에 공급하고, 베바스토는 이를 활용해 첨단 선루프 시스템을 만들고 유럽 완성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SGF는 최근 프리미엄 차량과 전기차를 중심으로 탑재가 늘고 있어 수년 내 조 단위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차량에 SGF를 적용하면 운전자는 선루프 등 차량 유리를 구역별로 나눠 투명한 부분과 불투명한 부분으로 지정하는 등 차량 실내 디자인을 차별화할 수 있다. 원하는 부분만 투명하게 만들어 음영이 생기는 곳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고, 사생활 보호도 가능하다. LG화학은 기존 디스플레
“이번 협력이 지자체와 기업이 힘을 모아 지속가능한 미래로 나아가는 민간협력의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 LG화학이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플라스틱으로 원료로 재활용한다. LG화학은 지난 2일, 안산시청에서 안산시와 ‘폐비닐 재활용활성화 및 순환경제사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근 안산시장, 이화영 LG화학 Sustainability 사업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LG화학과 안산시는 플라스틱 자원 선순환을 위한 시스템 구축 필요성에 뜻을 같이하고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을 깨끗한 자원으로 재탄생 시키는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안산시 생활폐기물 중 폐비닐은 연간 약 15,000톤 수준으로 발생하며 매년 발생량이 증가하고 있다. 수거된 폐비닐은 비용을 들여 고형폐기물연료(SRF) 생산업체로 처리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는 안산시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일부를 LG화학에 제공하고 LG화학은 24년 가동 예정인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열분해유 공장에 안정적인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열분해유 공장은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비닐에서 플라스틱 원료를 추출하는 공장으로 안산시로부
정부가 추가로 선정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5곳에 5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해 공급망 핵심 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기존 7개 분야 150개이던 소부장 핵심 전략기술은 우주·항공, 방산, 수소 등 3개 분야가 추가되면서 모두 200개로 확대 운영된다. 정부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부장 특화단지 맞춤형 지원 방안' 등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작년 7월 추가로 지정된 충북 오송(바이오), 광주(자율주행차 부품), 대구(전기차 모터), 부산(전력반도체), 경기 안성(반도체 장비) 등 5곳의 소부장 특화단지에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총 5067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LG화학, LG이노텍, 성림첨단산업, SK파워텍, 케이씨텍 등 5곳 소부장 특화단지 주도 기업들이 6조7000억 원의 기업 투자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연구개발(R&D) 지원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가장 많은 2318억 원과 2228억 원을 투입한다. 인력 양성과 관련 펀드
LG화학이 품질 예측, 공정 최적화 등 제조 영역부터 법무 계약 검토, 환율 예측 등 비제조 영역까지 비즈니스 전방위에 AI 기반의 디지털 변혁(DX)을 추진하며 고객 와우(WOW)포인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이와 관련 임직원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AI 분석 솔루션인 'CDS(Citizen Data Scientist) 플랫폼'을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의 CDS 플랫폼은 코딩이나 분석 관련 전문 역량이 없는 임직원도 자신이 보유한 업무 지식과 데이터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발굴할 수 있게 해준다. 실제 코딩을 잘 모르는 40여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CDS 플랫폼 파일럿 운영 기간을 가졌고, 총 20여개의 개선 과제가 발굴됐다. 이를 통해 RO멤브레인 생산 공정의 최적화 조건을 도출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최상위 등급의 염제거율을 갖춘 제품의 생산 비율을 4배 이상 높였고, 배터리 분리막 제품의 품질 개선점을 이틀 만에 찾아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LG화학은 품질 예측, 공정 이상 감지, 이미지 기반 불량 분류 등 업무 현장에서 자주 쓰이는 분석 템플릿도 구축해 제조/품질/영업 등 직무 구분 없이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 자원순환 체계 구축' MOU 체결 고려아연은 LG화학과 함께 폐자원 환경 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고려아연은 전날 LG화학과 '미국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자원 순환 체계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미국 리사이클링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장 및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폐플라스틱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이 보유하고 있는 전자폐기물 처리 기술과 LG화학이 보유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품질 고도화 등의 기술 협력이 이번 MOU의 주된 목적이다. 앞서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페달포인트홀딩스를 통해 미국 전자폐기물 리사이클링 기업 '이그니오홀딩스'를 인수해 현지에서 생산된 중간재를 활용한 친환경 동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또 폐자동차, 폐배터리, 폐태양광 등의 매립 폐자원들을 활용한 리사이클링 사업도 확장 중이다. 고려아연 이상근 기획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고려아연의 자원순환 사업의 확장 측면에서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기존에 진행하고 있던 친환경적 자원순환 사업에 LG화학과의 협력이 더해져 고
최소 24조 7,500억원 규모 계약으로 전기차 약 500만대 이상 생산 분량 LG화학이 미국 1위 자동차 기업 제너럴 모터스(GM)와 25조원의 대규모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중심으로 현지 공급망을 구축한 LG화학은 GM과 함께 북미 시장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G화학은 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GM과 양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35년까지 최소 24조 7,500억원 규모의 양극재를 GM에 공급한다. 양사가 거래할 양극재 물량은 50만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양극재 50만톤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50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앞서 2022년 7월 양극재 장기 공급을 위해 포괄적으로 합의한 양사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협력을 강화하며 합의 물량 일부를 구체화했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2026년부터 GM에 북미산 양극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한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서 쓰일 전망이다.
이차전지 업종이 새해 들어 약세를 거듭하며 시가총액이 50조 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코스닥시장 합산 시가총액 상위 50위 안에 드는 이차전지 9개 종목의 시총 합산은 연초 308조 6084억 원에서 지난 26일 259조 7224억 원으로 48조 8859억 원 줄었다. 이들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SK이노베이션, 에코프로머티 등이다. 시총 순위(유가·코스닥 합산)도 줄줄이 밀려났다. 포스코홀딩스는 7위에서 10위로, 포스코퓨처엠은 14위에서 17위로, SK이노베이션은 23위에서 31위로, 에코프로머티는 24위에서 34위로 각각 하락했다. 포스코그룹 6개 상장사(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DX, 포스코엠텍, 포스코스틸리온)의 시가총액 합은 연초 91조 613억 원에서 지난 26일 74조 4780억 원으로 줄었다. 약 4주 만에 16조 6000억 원이 감소했다. 에코프로그룹 상장사 4개(에코프로머티,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시가총액도 연초 59조 5368억 원에서 지난 26일 50조 7
ENI와 합작법인 설립계약…2026년까지 대산에 생산공장 완공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LG화학은 HVO를 사용해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화학과 ENI는 작년 2월 HVO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에 서명하고서 기술 타당성 및 경제성 평가 등을 함께 해왔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가 첨가돼 만들어지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차량용·항공용 원료로 쓰일 수 있다. 전 세계 HVO 시장 규모는 2021년 970만t에서 2030년 4천만t 규모로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 원료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정부가 중국산 이차전지를 내장한 스마트폰과 중국산 NCM811(니켈·코발트·망간 비율 8대 1대 1) 양극재의 특허권 침해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444차 무역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용 이차전지' 조사는 스마트폰을 중국에서 제조해 국내로 공급하는 중국 기업 1곳과 이를 수입·판매하는 국내 기업 1곳을 대상으로 반도체에너지연구소가 신청한 건이다. 'NCM811 양극재' 조사는 LG화학이 중국에서 제조해 국내에 공급하는 중국 기업 3곳과 이를 수입하는 국내 기업 1곳을 대상으로 신청한 건이다. NCM811 양극재는 니켈 함량을 80% 이상으로 해 배터리 용량을 향상시키고 가격이 높은 코발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점에서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의 양극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무역위는 중국산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수지에 대한 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PET 수지는 생수병, 음료수병 등과 같은 PET병, 식품 용기, 광학용 필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로 사용된다. 앞서 티케이케미칼은 중국산 PET 수지의 덤핑 수입으로 인해 산업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면서 덤핑방지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
애경케미칼은 플라스틱 가소제를 생산·판매하는 LG화학의 베트남 법인 VPCHEM을 인수해 베트남 내 생산거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애경케미칼은 LG화학이 보유한 VPCHEM 지분 50%를 인수했다. 가소제는 폴리염화비닐(PVC)을 비롯한 플라스틱 성형과 가공을 쉽게 하는 첨가물질로 벽지, 바닥재, 전선 등에 주로 사용된다. 베트남 내수 시장은 산업 고도화와 소득수준 개선으로 특수 가소제 적용 분야가 확대되면서 연간 3.7% 성장이 예상된다. 애경케미칼은 베트남 내에서 유일하게 가소제 제조시설을 갖춘 VPCHEM 인수를 통해 가소제 생산 능력을 기존 연간 55만t(한국 40만t·중국 15만t)에서 66만t으로 끌어올리게 됐다. 아울러 국내에서는 북미와 유렵 대상 친환경 가소제를,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범용·기능성 가소제를 생산·공급할 수 있어 전략적 선택과 집중이 가능해졌다고 애경케미칼은 설명했다. 표경원 애경케미칼 대표는 "VPCHEM 지분 인수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가소제 사업의 고도화 전략을 실행할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VPCHEM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글로벌 생산기지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가소제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
LG디스플레이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정철동 사장을 LG디스플레이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정 사장은 다음 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며,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이후 40여년 간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 등 LG의 부품·소재 부문 계열사를 두루 거쳤으며,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IT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 담당 상무, 생산기술 센터장과 최고생산책임자를 거치며 원천기술 확보, 생산공정 혁신을 주도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생산 기반을 안정적으로 구축했고, LG화학에서는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켰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LED 중심의 핵심 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 원가 및 품질
LG에너지솔루션의 새 수장으로 김동명(54)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선임됐다. 44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LG 리베로' 권영수 부회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최승돈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을 비롯해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8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 선임 1명 등 총 24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이는 작년에 사장 1명, 부사장 5명, 전무 3명, 상무급 20명 등 총 29명의 임원이 승진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축소된 규모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 불확실한 경영 환경을 고려한 조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의 지속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강화, 품질 역량 고도화, 선제적 미래준비 관점의 조직역량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신임 CEO로 선임된 김동명 사장은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전고체 전지·바이오 소재 등…석박사 대상 산학장학생 선발도 LG화학이 서울대와 함께 전고체 전지 소재 등 차세대 소재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이종구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와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세대 소재 산학 협력 과제 출범식'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전고체 전지 소재, 바이오 소재 및 공정, 이산화탄소(CO₂) 활용 합성 소재 등의 고부가가치 차세대 소재 기술을 강화한다.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는 석·박사를 대상으로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고, 추후 채용까지 연계하는 등 인력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LG화학은 이를 토대로 3대 신성장동력의 주축인 전지 소재와 친환경 소재 관련 미래 연구개발(R&D) 기술을 선점해 관련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종구 LG화학 CTO는 "최고의 인재와 기술력을 보유한 서울대와 협력으로 저탄소 사회로 전환을 선도하는 고부가 혁신 기술 개발에 한발 앞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LG화학은 3대 신성장동력의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전략으로 미래 기술 개발에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