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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에서 ‘성능+안전’으로 진화 앞둔 협동 로봇, 대응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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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 SafetyDesigner 제품 발표회 및 로봇 안전 세미나 열려

PFL 활성화 전략부터 협동 로봇 지향점까지, 세이프틱스 SafetyDesigner 소개 및 협동 로봇 안전 방안 제시

“협동 로봇의 안전요소가 로봇산업 발전의 장애물이 아닌 촉진제가 되길”

 

우리 일상 속 로봇의 침투 속도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17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이 시행됨에 따라,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인도·도로 등 일상 영역에도 로봇이 활동하도록 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렇게 로봇 일상화가 실현되는 양상 속에서, 성능을 로봇 경쟁력의 척도로 삼았던 업계 및 시장도 로봇 안전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얼마 전까지 로봇 성능만을 중시했던 분위기에서 안전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으로 산업이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가장 큰 변곡점을 맞은 영역 중 하나가 산업용 로봇이다. 특히 기존 산업 현장에서 일상 영역으로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협동 로봇은 성능과 안전을 두루 갖춘 요소를 통한 완성도가 요구된다.

 

이 과정에서 우리나라도 자율안전확인신고(KCs), 협동 로봇 설치 작업장 안전 인증 등 협동 로봇 안전 관련 제도를 운영하며, 협동 로봇 안전 표준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협동 로봇 안전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세이프틱스도 ‘사람과 로봇의 안전한 공존’을 모토로, 혁신적인 로봇일수록 안전의 벽이 높아진다는 철학을 강조한다. 글로벌 경제지표 혼란 속에도 지난해 기준 5조6000억 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협동 로봇 산업의 발전 방향으로 안전 영역의 현재와 미래는 어떨까?

 

이달 21일 서울 강남 소재 아모리스 역삼에서 ‘SafetyDesigner 제품 발표회 및 로봇 안전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세이프틱스 협동 로봇 안전 소프트웨어 ‘세이프티 디자이너(SafetyDesigner)’를 협동 로봇 안전 솔루션으로 제안하고, 우리나라 협동 로봇 안전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개회사에서 “3D(Dangerous, Difficult, Dirty) 요소가 집약된 우리나라 산업군 중 ACE(Automatic, Clean, Easy) 요소를 가미한 이미지 변신 핵심에 협동 로봇이 열쇠가 될 것”라며 “협동 로봇이 우리 산업에 공생·공동·공감을 아우르는 생동감을 불어넣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에 불어닥친 지속 가능성(‘S’ustainable) 트렌드에서 협동 로봇의 안전성(‘S’afety)이 부각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손 원장은 해당 시각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막론해 센서가 요구되지 않는 툴을 내세웠는데, 이를 강조하며 관련 표준이 미비한 우리나라 로봇 산업 환경을 우려했다. 더불어 “오늘 자리가 표준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며 개회사를 마쳤다.

 

 

이어지는 발표 세션은 임성수 경희대 교수가 표준·법규·안전 기술 등 우리나라 협동 로봇 안전 관련 기반에 대해 설명했다.

 

임성수 교수는 “지난 2013년 독일 자동차 브랜드 생산 공장에 처음으로 협동 로봇이 설치되면서 협동 로봇에 대한 산업 내 관심이 폭발했다”며 “이는 인간과 로봇이 공간을 함께 활용하는 ‘공간 공유형’ 공정에 대한 판타지로부터 시작된 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장 내 펜스에 둘러쌓인 기존 산업용 로봇에서 탈피된 새로운 유형의 로봇 등장에 의미를 뒀다.

 

임 교수는 “이로 인해 그동안 로봇 영역 안에서 상충관계에 놓였던 성능과 안전이 최적화된 협동 로봇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협동 로봇의 안전 요구 조건과 성능을 적절하게 융합시키는 것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준이 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으로 산업안전기준이 강화되고 있는 점을 앞세우며, 협동 로봇에도 안전 표준이 조화돼야 함을 피력했다. 특히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223조(운전 중 위험 방지)’ 사항을 들어, “협동 로봇 안전 관련 법규 구축을 시작으로 협동 로봇 산업 및 시장은 안전을 하나의 핵심 기준으로 평가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표준 구축에 대한 우려점도 내비쳤다. 우리나라와 EU의 표준 구축 속도를 지적하며, 표준을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감축해야 함을 지적했다. 끝으로 대로봇시대에 안전 규제·안전 조건 등 안전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행사에 참여한 관계자는 "협동 로봇의 안전요소가 로봇산업 발전의 장애물이 아닌 촉진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를 시작으로, 백형택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팀장·김휘연 세이프틱스 팀장이 협동로봇 안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김민철 두산로보틱스 수도권 및 중부 지역장·우종영 한국로보틱스 대표·김동영 한화오션 선임 등 연사가 세이프틱스의 협동로봇 안전 솔루션을 활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세이프티 디자이너 데모를 시연하는 체험관과 세이프티 디자이너 상담을 진행하는 부스가 한켠에 마련돼 참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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