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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애리조나 3나노 공장에 자본금 35억 달러 추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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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첨단 3나노미터 공정 기술 적용된 반도체 생산 시작 예정

 

TSMC의 이사회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공장의 자본금을 최대 35억 달러 증액하는 계획을 승인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말 TSMC는 애리조나 공장에 대한 투자 규모를 애초 계획의 3배인 400억 달러로 늘린 바 있다.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기업 미국 투자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이 공장은 2026년부터 첨단 3나노미터 공정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TSMC는 이 공장의 건설로 현지에 TSMC 내 4500개를 포함해 총 1만3000개의 첨단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했다. 

 

TSMC는 대만 현지에서도 미세공정을 위한 팹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TSMC는 지난 9일(현지시간) 최첨단 2나노 공장이 들어설 예정 부지가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대만 행정원 환경보호서(EPA)는 전날 중부과학단지 관리국이 추진하는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단지 확장건설 2기 개발계획'이 환경영향평가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TSMC의 2나노 공장 건설 계획이 포함된 이번 단지 건설로 인해 5014억 대만달러에 달하는 생산 유발 효과와 45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만 경제일보는 TSMC가 선진 제조 공정의 공장을 건설하게 됐으며 앞으로 고급 제조공정의 역량을 발휘해 삼성과 인텔 등과의 기술 격차를 벌려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풀이했다. 

 

관리국에 따르면, 94.62ha였던 당초 개발 면적이 89.75ha로 감소했음에도 녹지 면적 12.99ha는 그대로 유지됐다. 전체 단지의 공업용수 회수율을 84%로 끌어올리고 자체적으로 재생수 처리 시설을 갖춰 1일 2만t의 재생수를 생산할 예정이다. 전력 총사용량도 975MW에서 925MW로 감소할 예정이다.

 

TSMC는 이런 결과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기후와 에너지, 수자원 관리, 대기 오염 방지 등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제조에 대한 약속을 일관되게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류더인 TSMC 회장은 지난해 12월 남부과학단지에서 열린 3나노 제품 양산 기념행사에서 북부 신주현 바오산 지역과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단지에 2나노 공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월 컨퍼런스콜에서 2나노 관련 일정이 예상보다 이상적이라면서 2024년 시범 생산, 2025년 양산 계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TSMC는 이르면, 2026년에 1나노 공장을 북부 타오위안 룽탄 과학단지에 착공해 2027년 시범 생산, 2028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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