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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웨이퍼 대량 확보 위해 구미공장 대규모 투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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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2025년까지 경북지역에 5조5000억 원 규모 투자 실행할 것"

 

SK실트론이 반도체 웨이퍼 구미 공장 증설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1일 구미 SK실트론 본사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실리콘반도체 웨이퍼 제조설비 증설을 내용으로 하는 1조2000억 원대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 회장은 첫 인재양성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투자협약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5년까지 SK그룹이 경북지역에 모두 5조5000억 원을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실트론의 이번 투자는 작년 1조 원 투자의 연장선상이다. 구미 국가산업 3단지 내에 1조2360억 원을 추가 투입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만2716㎡ 부지에 총 2조3000억 원을 들여 300mm(12인치) 실리콘웨이퍼 제조설비를 증설하는 것이 골자다. 공장증설로 1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이달 27일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는 '구미 반도체산업 특화단지' 유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에 대한 특례와 입지 인허가 절차 신속 처리, 각종 세액공제와 공장 용적률 완화 등 파격적인 지원이 보장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대규모 투자유치와 투자입지 확보 그리고 지역주도 인재 양성체계를 강점으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구미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은 과거 수도권 중심으로 이뤄지던 민간중심 경제활동의 무대를 지방으로 확장하는 의미를 가지며 이를 기반으로 지방에서 대학 중심의 지역발전생태계를 만든다면 윤석열 정부 지방시대 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SK실트론은 2021년 11월 1900억 원을 들여 구미 국가산업 2단지 내에 차세대 전력반도체로 각광받는 SiC 반도체 웨이퍼 생산공장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또 작년 3월 1조 원 투자와 이번 1조2360억 원 등 대규모 투자협약을 통해 구미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에 힘을 보탰다.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된 웨이퍼 제조기술을 보유한 SK실트론은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2022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뛰어난 기술력으로 300mm(12인치)와 200mm(8인치)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다. 2021년 기준 글로벌 웨이퍼 시장 점유율로는 세계 5위며, SK실트론이 주력으로 생산하는 300mm 웨이퍼 시장에서는 세계 3위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투자로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을 태동시켰던 구미가 다시 한번 첨단소재산업, 특히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에 있어 대한민국의 최고가 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반도체 관련 기업들을 지역에 집중 유치해 K-반도체 벨트의 중심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설계 특화단지로 지정되도록 대통령과 중앙부처, 기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 구미시가 반도체 산업의 지역 거점이 되도록 아낌없는 행정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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