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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배터리 시장서 한국계 3사 점유율 25%...순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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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E리서치, 2022년 1~8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발표

중국계 CATL, BYD 가파른 성장 속 한국계 3사 순위 유지

 

2022년 1~8월 판매된 글로벌 전기차(BEV, PHEV, HEV) 탑재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CATL가 1위 자리를 지켰다. LG에너지솔루션은 2위를 유지했고, SK온과 삼성SDI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5, 6위에 올랐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8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총 사용량은 28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78.7% 상승했다. 2020년 3분기부터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Top 10에 오른 중국계 업체들은 모두 세 자릿수의 고성장률을 보이며 CATL과 BYD을 필두로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계 업체들은 대부분 시장 평균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보이며 계속해서 하락세다.

 

국내 3사는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33.5%에서 25.0%로 8.5%p 하락했으나 각각 2, 5, 6위를 수성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39.4GWh로 2위를 유지했다. SK-On은 2배 상승한 18.4GWh, 삼성SDI는 59.7% 상승한 14.2GWh를 기록했다.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들의 판매가 주 요인이다. SK-On은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의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고, 삼성SDI는 Audi E-Tron, BMW iX, i4 등의 판매 증가가 주로 작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폭스바겐 ID.4,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판매 호조와 더불어 테슬라 모델Y의 판매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2022년 8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45.7GWh로 전년 동월 대비 1.9배 이상 상승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 모두 성장한 가운데, 중국 시장의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월 대비 2.3배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코로나 상황 속 소비심리 위축에도 26개월째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계속해서 중국계 중심으로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역별 배터리 수급전망은 중국의 경우 2030년까지 공급부족이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나 유럽과 북미 지역은 신규 증설에도 공급이 타이트할 것"이라며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한국을 비롯한 셀 메이커들이 북미 투자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IRA 발효 이후 배터리 수급전망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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