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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자율주행 위한 해답, 사이버 보안에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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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조되는 자율주행 사이버 보안, 보안성 평가 기술 개발 '주목'

 

운전자의 개입 없이 자동차가 스스로 인지하고 주행하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들이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반 마련에 한창이다. 

 

자율주행은 차량사물통신(V2X)를 통해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의 구성요소들이 서로 통신하며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을 통해 이뤄진다. 실시간 통신을 통해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만큼 빠르게 통신이 이뤄지는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기반돼야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통신을 통해 주행을 하는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제3자의 악의적인 해킹 위협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자동차가 내외부적으로 통신으로 연결됨에 따라 전장부품까지 해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실제 해킹 사례가 보고되면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UNECE WP.29의 법규의 적용이 금년 7월 신차부터 유럽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적으로 본격화하며, 자율주행 역시 해당 법규를 만족해야 한다. 

 

이에 운전자 안전 확보를 위해 자율주행차 보안 솔루션을 선보일 뿐 아니라 최근 이와 관련해 정부와 민간 기업이 협력해 자율주행차량 보안성을 강화하기 노력에 한창이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보안성 평가 기술 개발이다. 범부처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KADIF)은 자율주행을 포함하는 자동차 사이버 보안 평가 기술 및 시험, 인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옷은 최대 54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차량 데이터 및 V2X 통신 네트워크 보안성 평가 기술 및 시험기준 개발’의 주관사로 선정, 자율주행 보안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기업이다.

 

시옷은 하드웨어 보안 모듈을 기반으로 C-ITS 국제보안규격(IEEE1609.2) 표준을 만족하는 보안인증 라이브러리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자율주행 보안 인증 모듈에 대한 차량통신 기술 검증도 마쳤다.

 

국내에 구체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사이버보안 평가 기술과 방법, 절차가 구체화되지 않은 점에서 자율주행 중심의 융합보안 시장 창출과 자율주행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우토크립트는 자율주행 보안기업으로 V2X 보안 시스템과 인증 관리 시스템, 자동차 보안 등으로 자동차 및 주변 환경 전반에 보안을 제공한다. 지난 해 말 자율주행 통신에 필수인 V2X 보안·인증 관리 시스템 'SCMS' 신규 5.0 버전을 출시했다.

 

자율주행 통신을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구축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C-ITS란 차량과 차량, 차량과 도로 간 통신을 통해 교통 정보, 각종 위험 정보 등을 공유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프라다. 센서만으로는 정보 수집에 한계가 있는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 도로의 안전성 개선 및 편의성 제고에도 활용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 5G로 연결하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인 ‘C-ITS’ 실증사업 중 하나로 진행된 서울시 상암지역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 확대 구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시범운행 지구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ICT 기술 기반으로 자율주행차의 안전 운행 수준을 한층 강화하는 진보된 C-ITS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KT는 2020년 제주도에 C-ITS 실증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달 울산시에서도 C-ITS 구축을 마쳤다. 제주의 경우 관광산업 특화 서비스와 함께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울산시엔 산업도시 특성에 맞게 화물차 과속방지 경고, 권장운행시간 초과 알림 등 28개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도록 했다. 대표 서비스로 화물차와 대중교통에 특화된 ‘AI 기반 영상 분석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 및 완성차를 시험하기 위한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2017년 경기도 화성 자율주행 실험도시(K-City)를 시작으로 2021년 ‘새만금 상용차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와 ‘대구 자율주행 테스트 베드’ 구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간 자율주행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이뤄지는 만큼 데이터 형식 표준화도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데이터 형식과 속성을 표준화해 통신 과정에서 보다 명확하고 신속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데이터 표준화를 통한 호환성 확보를 위해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와 서울시, 경기도, 대구시, 세종시 등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운영하는 4개 지자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현대자동차, 표준개발 협력기관 한국표준협회 등이 모여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K동맹’을 결성했다. 자율주행 데이터 국가표준을 제정해 호환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국표원은 지난 해 자율주행차 데이터 표준 2종을 개발했다. 자율주행시 안전성 확보를 위해 차량-차량, 차량-인프라 등 간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데이터 형식, 데이터 속성을 표준으로 정의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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