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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전자책 사업 접는 아마존...규제 부담 느끼는 기업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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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에 이어 MS, 에어비앤비 등 일부 사업 中으로부터 철수 밝혀

 

아마존이 중국 시장에서 전자책 사업을 중단하기로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마존은 내년 6월30일부터 아마존의 전자책 단말기인 '킨들'로 읽을 수 있는 전자책 판매와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 소비자들은 1년 후부터는 킨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아마존이 서비스를 중단하면 기존에 구입한 전자책도 킨들 단말기로 다운로드가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아마존은 이미 중국 시장에서 킨들 판매도 중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1일 이후 킨들을 구입한 중국 소비자에게 환불해주기로 했다. 

   

아마존 킨들은 중국의 전자책 단말기 시장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킨들로 제공하는 전자책의 타이틀 수는 70만 종에 달한다. 2위인 중국의 샤오미는 10%에 불과하다. 킨들이 중국 시장을 사실상 장악한 상태지만, 매출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팔린 킨들 단말기는 210만 대로 전년과 비교해 12.5% 급감했다. 이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으로 전자책을 읽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킨들 단말기 판매가 줄어드는 것은 세계적으로 동일한 현상이다. 아마존이 미국이나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 킨들을 계속 판매하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에서만 철수하려는 정확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WSJ은 최근 미국의 IT 기업 사이에서 중국 시장에서 발을 빼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일자리 정보 서비스인 링크드인을 중단했다. MS가 링크드인 사업을 접은 것은 중국 당국의 규제와 검열 강화 때문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중국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한편, 아마존은 전자책 사업은 중단하지만, 중국 내 전자상거래와 광고, 물류 등의 사업은 영향이 없다고 입장이다. 아마존은 이날 중국의 SNS인 위챗을 통해 "중국에서 넓은 사업 기반을 마련했고, 앞으로도 혁신과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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