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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의 필수 선택지 ‘B2B SaaS’, 시장 점점 커진다

산업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글로벌 SaaS 시장 2023년 220조원에 달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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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함수미 기자 |

 

 

전세계적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국내에서도 많은 스타트업들이 B2B SaaS 서비스를 기반으로 고속 성장하고 있다.

 

리서치 기관 IDC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SaaS 시장은 2010년, 130억 달러에서 2020년에는 10배 이상 성장한 1570억 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다가올 2023년엔 200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B2B SaaS 업계는 AWS, MS, 오라클, SAP, 세일즈포스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비스형 인프라(IaaS) 기반으로 시장을 점유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IP 보호, 채팅 API, 클라우드 모니터링 등 목적성이 뚜렷한 전문 SaaS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경쟁 구도가 개편되고 있다.

 

마크비전, AI 기반 IP보호 플랫폼으로 고성장 지속

 

지난해 8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 마크비전은 현재 25개국 70여개에 달하는 이커머스 사이트에서 위조상품 적발 및 삭제 신고를 자동화해주는 AI 모니터링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마크비전은 ‘랄프로렌코리아’, ‘젠틀몬스터’, ‘레진코믹스’ 등 다수의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데 성공했으며, 매출은 지난 6개월간 매월 평균 50% 이상 증가해왔다고 밝혔다.

 

마크비전은 거대한 글로벌 위조상품 시장으로 타깃으로 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로 고속 성장을 높이 평가받아 미국 실리콘밸리의 세계 최대 엑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YC)’의 스타트업 투자육성 프로그램에 선발되기도 했다. 

 

마크비전은 사업영역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미국 보스턴에 글로벌 본사를 두고 있던 마크비전은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넘어 캐릭터, 콘텐츠 등 저작물에 대한 지식재산권(IP) 보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 5월 LA로 글로벌 본사를 이전했다.

 

마크비전은 LA를 거점으로 웹툰, 게임, 엔터테인먼트,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발굴해 나가면서 콘텐츠 IP 모니터링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센드버드, 채팅 API 솔루션 서비스, 한국 스타트업 최초의 B2B 유니콘 등극

 

센드버드는 국내 최초 B2B 솔루션 분야 유니콘 스타트업이자 세계 최대 채팅 API 솔루션 기업이다. 월 이용자는 1억 7000만명에 이르며, 지난 4월에는 10억 5000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1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채팅, 음성 화상 통화, 스팸 차단 등의 기본적 기능 뿐만 아니라, 채팅 데이터 분석과 통합, 연동 서비스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센드버드 채팅 플랫폼의 특징이다.

 

SaaS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API에 몇줄의 코드만 추가하면, 기업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쉽고 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 주문, 문의 등 간단한 대화부터 영상을 통한 원격진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현재,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넥슨,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국민은행 등 국내 기업들이 센드버드의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탭랩스,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로 120억원 규모 투자유치

 

와탭랩스는 2015년부터 클라우드 모니터링 서비스 '와탭'을 제공하고 있다. 와탭 서비스는 기업 서버,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상태와 성능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분석해 장애를 감시하고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서비스 담당자는 웹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간으로 여러 성능 지표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롯데홈쇼핑, 나이키코리아, CJ E&M 등의 대기업부터 와디즈, 밸런스히어로, 티켓몬스터 등 스타트업까지 다양하다.

 

와탭랩스는 매년 2배 넘는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구축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모니터링 수요도 늘어날 전망이라 밝혔다. 최근에는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해 신규 투자사 4곳을 포함 총 6곳에서 총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

 

원티드랩, 채용 플랫폼 넘어 HR 업무 전방위적 지원

 

인공지능 기반 채용 플랫폼 기업 원티드랩은 기업 고객 대상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HR 솔루션 ‘커먼스페이스'를 4월 인수했다.

 

 

커먼스페이스는 출퇴근 관리부터 전자 문서 발급 및 결재, 외부 협업 툴 연동까지 기업 인사관리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담고 있는 ‘원스톱 HR 플랫폼’이다.

 

SaaS를 기반으로 고객의 초기 인사 시스템 구축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Wi-Fi, GPS 등을 이용해 출퇴근을 등록할 수 있어 다양한 근무 형태에 맞게 유연한 활용이 가능하다.

 

원티드랩은 앞으로 커먼스페이스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기업 고객의 HR 솔루션에 대한 니즈를 해결하며 신규 고객사 유치 등 B2B 사업 분야에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테크 올인((Tech All-in)’ 선언한 야놀자, 베트남 이어 터키 진출

 

야놀자는 B2B SaaS 사업을 전담할 신규 법인인 야놀자클라우드를 설립하며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얼마 전 베트남 1위 여행기업 ‘브이엔트래블(VNTravel)’과 전략적 협약을 체결한 야놀자클라우드는 2년 내 SaaS 솔루션 라이선스 계약을 3000개 이상의 호텔로 확대해 베트남 클라우드 솔루션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터키 호스피탈리티 기업 CMH솔루션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터키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자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터키 현지 호텔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인섭 마크비전 대표는 "전 산업 군에서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트렌드가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의 SaaS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국내 SaaS 기업들의 기술 수준이 글로벌에서도 통할만큼 뛰어나, 해외 시장 반응도 좋은 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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