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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프로덕션’ 뛰어든 제작사들...내년 11조 시장 전망

버추얼 스튜디오 투자한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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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티 이동재 기자 |

 

 

메타버스 열풍과 함께 실감형 콘텐츠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콘텐츠 제작 과정에 실시간 시각효과를 적용한 ‘버추얼 프로덕션’이 주목받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가상환경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 기술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로, 기존 제작 과정에서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LED 월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 제작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면서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가상 콘텐츠 제작사들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자이언트스텝, 덱스터스튜디오는 버추얼 프로덕션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 아시아 최대 규모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지난 6월 하남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을 선보였다.

 

총 1만1265㎡ 규모의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은 국내 최초로 규모별 총 3개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갖췄다. 영화, 드라마, 광고, XR 공연,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메타버스 콘텐츠 기획·제작에 특화된 맞춤형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최대 타원형 LED 월(가로 53.5m, 높이 8m, 지름 19m, Wing 12m)을 도입한 ‘대형 볼륨 스튜디오’는 연면적 총 1088㎡ 규모로 대규모 영화, 드라마 제작에 특화된 공간으로, 피사체에 조명보다 더 자연스러운 빛을 구현할 수 있어 마치 현장에 있는 것 같은 현실감 있는 연출이 가능하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버추얼 프로덕션에 대한 오랜 연구개발을 통해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브이에이 스튜디오 하남에서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언택트 콘서트와 광고 제작까지 준비 중에 있다. 또 내년까지 서울 근교에 총 면적 약 2만9천평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멀티스튜디오를 구축해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자이언트스텝, LED·모션캡쳐 버추얼 스튜디오 2개 추가 증설

 

자이언트스텝은 상반기 30억원을 투자해 2개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추가로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광고 시각특수효과(VFX) 제작 사업에서 한 단계 나아가 AR과 VR 등 실감형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 인프라를 증설해 하반기부터 수익 창출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녹색 배경에 컴퓨터 그래픽을 입히는 '크로마 월' 방식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만 보유했으나,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LED 월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는 LED 화면에서 실시간으로 배경을 구현해 제작 시간과 비용을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실시간 렌더링이 가능한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해 자이언트스텝의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덱스터, 파주에 버추얼 스튜디오 연내 완공 예정

 

덱스터스튜디오는 경기도 파주 일대에 약 43억원 규모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하고 대규모 영화 제작 역량을 강화한다.

 

덱스터는 스튜디오 LED 월에 원하는 배경을 구현한 후 촬영과 동시에 그래픽 작업을 진행하는 새로운 제작 방식을 통해 약 100억원짜리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 비용을 20억~30억원 정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 '승리호'의 메인 시각특수효과를 담당했던 노하우와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신규 투자를 통해 VFX 원스톱 솔루션을 강화할 전망이다.

 

CJ ENM, 총 13개동 6만5000평 규모 초대형 멀티 스튜디오 연내 완공 예정

 

CJ ENM은 경기도 파주에 약 1800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의 LED 월을 보유한 VFX 스튜디오를 포함, 총 13개동 약 6만5000평의 초대형 미래 스튜디오를 연내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실시간 렌더링 기술을 보유한 ‘에픽게임즈’와 업무협약을 맺고, 3D 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 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수준의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CJ ENM은 지난 25년간 쌓아온 콘텐츠 역량을 활용해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티빙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를 비롯한 글로벌 OTT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실감형 콘텐츠 시장 규모가 2020년 2조8000억원에서 2022년 11조7000억원으로 약 5배 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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