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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무릎 퇴행성관절염...순망치한 식 발병”

  • 등록 2020.06.17 1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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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관절 안에 있는 물렁뼈인 연골이 닳아 뼈가 서로 맞닿아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콜라겐 성분으로 이루어진 신체 조직인 연골이 무릎 위·아래뼈의 완충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러한 연골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마모되어 무릎 위·아래뼈가 맞닿을 때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 바로 퇴행성관절염의 원리다.


이 같은 퇴행성관절염은 고령층에게만 나타나는 질병으로 여겨져 왔지만 최근 들어선 발병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다는 게 의료 현장의 설명이다. 무릎 관절 내 연골의 손상이 노화로 국한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들은 젊은층의 무릎 퇴행성관절염을 두고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순망치한으로 비유한다. 무릎 관절을 지지하는 반월상연골판, 인대 등이 약화될 경우 최후의 보루인 연골도 손상된다는 의미다.



스포츠 손상, 낙상사고, 비만, 기타 외상 등으로 인해 반월상연골판과 인대가 손상되면 무릎 관절 안의 연골이 더욱 큰 충격을 받는다. 이는 곧 젊은층 무릎 관절염 발병을 부추기는 리스크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 뼈와 정강이 뼈 사이 관절에 자리한 연골판 구조물로 관절 뼈가 직접 맞부딪히지 않도록 충격을 완화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뿐만 아니라 관절 연골에 영양을 전달해 관절액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임무도 맡고 있다. 


만약 이 부위에 갑작스레 강한 충격이 가해지거나 방향 전환이 급격하게 이뤄질 경우 뼈 사이에 연골판이 끼어 파열을 초래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파열은 외부 충격보다 비접촉성 손상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등산, 농구, 축구 등 운동량이 많은 젊은층이 대표적인 사례다.


십자인대 역시 무릎 퇴행성관절염 발병과 직결되는 중요한 신체 조직이다. 십자인대는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나뉘며 무릎 관절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십자인대파열은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멈추었을 때, 방향을 급히 바꿨을 때, 넘어질 때, 높은 곳에서 무리하게 착지할 때 나타난다.


십자인대파열 초기에는 무릎 통증과 함께 붓기 현상 등이 나타난다.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붓기는 점차 사라지지만 불안정한 느낌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십자인대파열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여 연골 파괴 및 퇴행성관절염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반월상연골판 파열, 십자인대파열 등이 의심되면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이어지기 전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연골이 한 번 손상될 경우 자연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라 할 수 있다”며 “만약 연골 손상 초기라면 인대강화주사 및 관절도수치료 등의 비수술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는데 비수술 치료가 어려울 정도로 연골 손상이 심하다면 인공관절수술 등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 서종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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